인텔 6코어 VS AMD 라이젠 8 코어, PassMark 벤치마크 승자는?

지금까지 AMD는 라이젠 프로세서를 인텔 코어 i7 6900K와 비교해 왔다. CPU 속도만 똑같다면 같은 8 코어로써 인텔 CPU 보다 성능이 좋다는 인식을 심어 주기 위해 노력해 온 것이다.

이러한 노력 덕분인지 라이젠 프로세서에 대한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최근에는 가격까지 알려지면서 가성비 측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AMD가 주장한 성능이 진짜인지 확인하는 것 뿐인데 최근 비디오카디즈가 이를 입증할 중요한 자료를 공개했다.

비디오카디즈는 공개한 자료는 8코어 라이젠 7 1700X로 추정되는 샘플(B스테핑)과 6코어 인텔 코어 i7 6800K의 PassMark 비교 테스트 결과다.

이 테스트는 두 제품의 동작 속도를 3.4GHz로 고정시킨 후 평가한 것으로, 코어 구성에 따른 성능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진행된 것이다.

테스트 결과 총점에서 8코어 라이젠 프로세서가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세부 테스트 항목에서도 피직스와 프라임, 싱글 스레드를 제외한 6가지 항목 모두 6코어 인텔 코어 i7 6800K 보다 점수가 높았다.

8코어와 6코어의 성능 비교였으니 당연한 결과겠지만 싱글 스레드 성능이 10% 정도 낮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아쉽게도 AMD와 인텔의 1:1 대결은 사실 상 어려운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마이크로아키텍처 기술력 싸움에선 여전히 인텔을 꺽지 못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AMD가 8코어 라이젠 일부와 6코어 라이젠으로 쿼드 코어 라인업을 공략할 계획이어서 인텔에겐 AMD를 막아낼 마땅한 무기가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