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무선 충전 탑재 확정? 애플, 무선전력컨소시엄(WPC) 합류

애플 차기 아이폰8(아이폰7S 또는 아이폰X)에 무선 충전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루머가 전해진 가운데 애플이 최근 무선전력컨소시엄(WPC)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WPC는 삼성전자, LG전자, 노키아 등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무선충전 협회로 자기유도 방식 무선충전 기술인 Qi(치) 규격을 밀고 있다.

최근 일본 애플 블로그 맥오타카라는 아이폰8 라인업 가운데 OLED 탑재 모델에 Qi 1.2 규격 무선충전 기술이 탑재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WPC가 2015년 6월 발표한 Qi 1.2' 무선 충전 기술은 기존 Qi 규격과 달리 급속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5W까지 전력을 공급 받을 수 있는 Qi와 달리 Qi 1.2 충전기는 최대 15W까지 전력 공급을 받을 수 있어 무선으로도 30분만에 60%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애플의 WPC 가입으로 차기 아이폰에 Qi 무선 충전 기술 도입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다만, 애플 워치처럼 Qi 호환 무선 충전 방식을 채용하면서도 다른 Qi 충전기는 사용할 수 없는 방식을 가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