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신형 가상현실(VR) 제품 개발 중.. 연내 출시 계획

 대만 전자회사 HTC가 새로운 가상현실(AR)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외신에 따르면 장 치아린 (Chia-lin Chang) HTC CFO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HTC U 시리즈 출시 이벤트에서 새로운 VR 기기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HTC는 하이 엔드 PC와 연동해 사용하는 '바이브(ViVe)'를 출시해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HTC가 개발 중인 신형 VR 제품은 '바이브' 후속 모델은 아니다.

장 치아린은 이 기기에 대해 "HTC U 시리즈에 대응하지만 삼성 '기어 VR' 구글 '데이드림 뷰' 처럼 헤드셋에 스마트폰을 삽입해 사용하는 방식은 아니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PC와 연동하지 않고, 스마트폰에 삽입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VR 제품. 이 수수께끼 VR 제품의 정체는 무엇일까? 일각에서는 VR 컨트롤러 일종으로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동해 VR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HTC는 올해 안에 신형 VR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