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키원, 5월 5일 영국 출시…국내는 하반기 출시 전망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7)에서 공개된 블랙베리 키원이 5월 중 유럽서 출시될 전망이다.

5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온라인 쇼핑몰 클로브(Clove)는 자사 웹 사이트를 통해 5월 5일 블랙베리 키원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499파운드(약 69만 7천원)다. 

블랙베리 키원은 홍콩에 본사를 둔 스마트폰 제조사 TCL이 블랙베리 라이선스를 확보한 후 선보인 첫 스마트폰이다. 블랙베리의 상징인 쿼티 키보드와 함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블랙베리 키원은 영국과 비슷한 시기에 다른 유럽 지역에서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도 이미 획득했지만 미국 출시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올 하반기 SK텔레콤 전용폰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니콜라스 지벨 TCL커뮤니케이션 최고경영자(CEO) 겸 알카텔모바일 CEO는 "블랙베리 키원의 한국 출시에 대해 긍정적"이라며 "올 하반기 SK텔레콤 전용폰으로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