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GPU 독자개발' 속도 내나…영국서 GPU 엔지니어 채용 공고
최근 애플이 영국 그래픽 기술 회사 '이매지네이션(Imagination) 테크놀러지'에 결별을 통보한 이후 영국서 GPU 엔지니어를 채용한다는 공고를 냈다고 폰아레나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2007년부터 이매지네이션 테크놀로지스의 PowerVR 아키텍처를 사용해왔던 애플은 15개월~24개월 이내에 출시될 제품부터는 더 이상 이매지네이션 그래픽 기술을 라이센싱하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한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영국에서 GPU 칩 개발과 디자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엔지니어를 구인 중이다. 애플이 모집하는 부문은 자체 GPU 설계를 위한 하드웨어 엔지니어, 엔지니어링 프로그램 매니저 등 총 11개에 달한다.
애플이 독자적으로 GPU를 개발하려는 목적은 A 시리즈 칩셋과 마찬자기로 자사 디바이스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완전히 통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한편, 애플의 독자 GPU 개발 소식이 전해지자 이매지네이션 테크놀러지 주가는 70% 가까이 폭락하기도 했다. 이매지네이션은 성명서에서 "이매지네이션의 일부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자체 GPU 아키텍처를 설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애플이 특허를 침해할 경우 소송도 불사할 것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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