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스냅드래곤 660/630 발표, 스냅 835 기능 흡수한 실속형

퀄컴이 새로운 600 시리즈를 선보였다.

지난 9일 발표된 스냅드래곤 660은 14nm Finfet 공정을 적용, 28nm HPm으로 생산했던 종전 모델 보다 전력 효율이 개선 됐다.

퀄컴을 대표하고 있는 스냅드래곤 835 처럼 자체 개량한 Kyro 260 CPU도 채택해 같은 옥타 코어 구성으로도 20% 가까운 성능 향상을 이뤄냈고 고속으로 동작하는 Adreno 512 GPU를 사용해 GPU에서도 30% 가까운 성능 향상을 만들어 냈다.

멀티미디어 부분에선 스냅드래곤 820에 사용했던 헥사곤 680 DSP를 가져온 덕분에 HEVC와 VP9 같은 4K 미디어 가속이 가능해 졌고 스냅드래곤 835와 비슷한 기능을 구현한 스펙트라 160 듀얼 ISP를 채택, 하이브리드 AF 시스템이나 듀얼 포토다이오드 위상차 AF 같은 최신 기술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네트워크 쪽에서도 다운로드 600Mbps를 실현한 스냅드래곤 X12 LTE 모뎀이 600 시리즈 최초로 적용 됐고 USB 3.1과 블루투스 5.0 등 최신 인터페이스를 모두 지원하도록 업그레이드 됐다.

고속 충전 기술인 퀵 차지 또한 최신 버전인 4.0을 적용, 3.0 대비 20% 더 빠른 충전이 가능해 졌다.

하위 모델로 발표된 스냅드래곤 630은 Kyro가 아닌 Cortex-A53 기반의 옥타 코어를 탑재했다. 이로 인해 성능 변화는 거의 없만 대신 Adreno 508 GPU를 채택, 게이밍 성능을 30% 가까이 끌어 올렸다.

카메라 ISP는 660과 동일한 스펙트라 160 듀얼 ISP를 채택했으며 스냅드래곤 X12 LTE 모뎀을 적용, 600Mbps라는 고속 전송이 가능하게 했다.

스냅드래곤 660을  탑재한 제품들은 빠르면 2분기 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스냅드래곤 630은 5월 말에나 생산이 가능해 3분기 부터 제품 출시가 시작 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