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는 지금.. ‘차세대 인터페이스’ 전쟁

 최근 IT 업계에 차세대 인터페이스 기반의 제품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기존 인터페이스가 지닌 전송 속도 등 성능의 한계에 부딪힌 제품들이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속속 도입하여 한 차원 높은 성능을 제공하고 있는 것.
업그레이드를 통한 체감 성능을 확실하게 높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제품의 활용을 진지하게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다만 인터페이스에 따라 연결 포트 자체가 변경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기존 디바이스와의 호환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주목 받는 차세대 인터페이스로는 NVMe PCIe를 비롯해 USB-C, 썬더볼트3 등이 존재한다. 이들 인터페이스는 SSD, 모니터, 외장하드 등 각종 기기들이 지닌 성능을 100% 발휘시키는 것은 물론, 한결 더 간편한 편의성을 제공하며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SSD] SSD의 세대 교체, 인터페이스에서 시작되다
최근 SSD 시장에도 인터페이스 세대 교체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 SATA SSD 대비 월등한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NVMe(초고속 비휘발성 메모리 익스프레스) 기반 PCIe SSD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 NVMe 기술은 SSD에 최적화된 데이터 전송 프로토콜로 그래픽카드 등에서 사용하는 PCI 익스프레스 인터페이스와 결합해 기존 SATA 방식보다 수배 더 빠른 전송속도를 실현한다.
WD 블랙 PCIe SSD는 SATA SSD 대비 3배 이상의 순차 읽기 속도를 제공하는 고성능 PCIe Gen3 x4 인터페이스 및 NVMe 기반의 제품이다. 시스템 부팅과 종료, 고사양 게임 및 애플리케이션 실행 속도가 기존 SATA SSD와 비교해 10초 이상 빠르다. 대용량 HDD와 함께 활용하는 부팅 드라이브나 차세대 PC 시스템을 위한 메인 스토리지로 적합하다. SSD에 최적화된 NVMe 기술과 더불어 자체 열, 전력 관리 알고리즘을 탑재해 일관된 성능 유지는 물론, 전력 소비량까지 낮췄다.
또한 WD 블랙 PCIe SSD는 고장으로 인한 데이터 손실 우려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내구성과 신뢰성을 제공한다. 업계 최고 수준인 175만 시간의 MTTF(평균무고장시간), 다양한 시스템과 동작 환경에서의 연속 사용 테스트를 포함하는 ‘WD F.I.T.(Functional Integrity Testing, 기능 무결성 테스트)’ 랩 인증 등이 여기 해당된다.
[모니터] 단일 케이블로 전원, 화면, USB 허브까지 한번에
전원 및 화면 출력 케이블이 별도로 존재하던 모니터에는 USB-C 인터페이스가 도입되며 케이블 하나만으로도 화면 출력, 전원 충전, USB 허브까지 다양한 용도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USB-C는 높은 데이터 전송률과 더욱 강력한 전력 공급을 지원하는 새로운 표준이며, 양방향 전력이 가능해 주변 장치를 충전할 수 있고 같은 기기에서 호스트 기기를 충전할 수도 있는 등 활용도가 높다.
델의 울트라씬 모니터 ‘S2718D’는 CES 2017 혁신상 ‘컴퓨터 주변장치’ 부문을 수상한 제품으로 USB-C 포트를 지원, 다양한 최신 주변 기기와의 연결성이 높은 제품이다. 올인원 방식의 케이블 관리로 케이블 숫자를 최소화하며 영상 출력, 데이터 전송, 전원 공급 등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 또한 HDR(High Dynamic Range)은 물론, 기존 HD보다 4배 높은 QHD 해상도를 지원하며, 세련된 디자인과 얇은 모니터 두께, 초박형 베젤 인피니티엣지가 특징이다. 이 밖에도 블루라이트를 차단하고 깜박임 없는 화면을 제공하는 ‘컴포트뷰(ComfortView)’ 기능으로 장시간 모니터를 시청해야 하는 경우에도 눈의 피로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
[외부 그래픽 확장 장치] 휴대성과 성능,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최근에는 썬더볼트3(Thunderbolt 3) 기술로 별도의 그래픽 카드가 탑재되지 않은 일반 노트북이나 미니PC 등에서 외부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디바이스까지 등장했다. 썬더볼트는 인텔과 애플이 공동 개발한 인터페이스로 USB-C와 동일한 커넥터를 사용한다. 특히 썬더볼트3의 경우, 40Gbps의 전송 속도로 30초면 4K 영화 한 편을 전송할 수 있으며, 전원 공급도 가능하다.
한성컴퓨터 ‘아키티오 노드 eGPU BOX(AKiTiO Node eGPU BOX)’는 그래픽 성능이 아쉬운 기존의 PC 시스템을 워크스테이션 또는 게이밍 컴퓨터로 업그레이드하는 외부 그래픽 확장 장치다. 최대 32 x 17cm의 내부 공간과 넉넉한 400W의 파워, 그리고 빠른 전송속도의 썬더볼트3 기술을 통해 최근 출시한 고성능 그래픽 카드의 성능까지 온전하게 구현한다. 휴대성이 뛰어난 울트라북이라 하더라도 eGPU BOX 연결시 데스크톱 PC의 그래픽 성능을 갖춘 게이밍 노트북으로 변신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외장 드라이브] 까다로운 전문가를 위한 차세대 스토리지 솔루션
차세대 인터페이스 지원으로 드라이브의 속도 및 성능을 극대화해 대용량 고해상도 콘텐츠를 다루는 크리에이티브 전문가의 요구 성능을 충족하는 외장 드라이브도 있다.
G-테크놀로지의 ‘G-드라이브(G-DRIVE) with 썬더볼트3’는 40Gbps 초고속 전송속도의 썬더볼트3를 지원하는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를 위한 고성능 스토리지 솔루션이다. 두 개의 썬더볼트3 포트와 하나의 USB-C 포트(USB 3.1 Gen 1 지원)를 탑재했다. 하나의 포트에 최대 5개의 디바이스를 연결할 수 있는 ‘데이지 체인(daisy chain)’ 방식으로 별도의 USB 허브 없이 여러 드라이브 간 고화질의 4K 영상 등 대용량 콘텐츠를 빠르고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다. 또한 최대 12TB의 넉넉한 용량과 뛰어난 안정성을 갖춘 HGST 브랜드 ‘울트라스타(Ultrastar) 7200RPM’ 엔터프라이즈급 HDD 탑재로 중요한 업무용 데이터를 다루는데 있어서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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