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아마존 'AI스피커' 시장서 충돌.. 내년부터 유튜브 제공 중단

구글이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 유튜브 제공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6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아마존의 AI 스피커 에코쇼에 유튜브 제공을 중단했으며 내년 1월부터는 아마존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파이어TV에서도 유튜브 제공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은 지금까지 아마존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유튜브 재생을 허용해왔다. 하지만, 구글이 지난 9월 아마존이 OS에 맞춰 구글 앱을 임의로 수정했다는 이유로 에코쇼에서 유튜브를 차단한 것.
이에 맞서 아마존은 지난달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사물인터넷(IoT) 기기인 네스트를 아마존 온라인몰에서 제외하면서 양측의 관계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있다.
구글과 아마존은 AI 스피커 시장에서 경쟁자 관계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공생이 깨진 것은 IT사업영역에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콘텐츠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둘의 관계가 점차 동반자에서 경쟁자로 돌아서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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