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도시바 메모리 매각 최종 승인..韓·美·日 연합 인수 확정

 중국 정부가 세계 2위 낸드플래시 제조업체인 일본 도시바 반도체 부문 매각을 최종 승인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미국 원전 자회사 웨스팅하우스의 7,000억엔 부실로 심각한 재정난을 겪어 온 도시바는 작년 9월 자금 확보를 위해 도시바 메모리를 한미일 연합에 2조 엔(약 19조5000억원)에 팔기로 했다. 이 연합에는 한국의 SK하이닉스와 미국의 베인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도시바의 이런 매각안은 한국,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브라질, 필리핀, 대만 등 7개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지만, 중국 정부는 그동안 도시바의 반도체 부문인 도시바 메모리의 매각이 독점금지법에 위배되는지 심사를 벌여왔다.

일본 언론들은 중국 정부가 매각을 승인함에 따라 매각 대상자인 '한미일 연합'이 다음 달 1일을 목표로 매입액인 2조 엔을 도시바 측에 지불해 매각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