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차기 아이폰, 퀄컴 모뎀칩 완전 배제.. 인텔 독점 공급 가능성

인텔이 애플 차기 아이폰에 LTE 모뎀칩을 독점 공급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맥루머스 등 외신은 퀄컴 조지 데이비스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인용해 애플이 차기 아이폰에 퀄컴을 배제하고 인텔 모뎀칩을 채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데이비스 CFO는 2분기 어닝콜(Earning Call)에서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에 자사 모뎀보다 경쟁업체의 모뎀을 사용할 것"이라며 "우리는 애플 레거시 기기용 모뎀을 계속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스가 언급한 경쟁업체는 인텔이다.
인텔이 애플에 모뎀칩을 독점 공급할 것이라는 루머는 올해 초부터 전해졌다. 지난 2월 유명 애플 분석가 밍치궈는 "인텔의 모뎀 칩 기술이 발전되면서 애플의 성능 기준을 충족시켰다"며 "인텔이 애플에 모뎀칩을 독점 공급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애플은 현재 퀄컴과 특허 로열티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문제로 대립의 각을 세우고 있는 상태다. 협상이 언제 타결될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양사 간 문제가 계속 해결되지 않을 경우, 아이폰8 시리즈, 아이폰X는 퀄컴 모뎀칩을 탑재한 마지막 아이폰이 된다.
한편, 차기 아이폰에 탑재될 인텔 LTE 모뎀칩은 'XMM 7560'으로 알려졌다. 인텔의 5세대 LTE 모뎀인 'XMM 7560' 칩은 14나노 공정으로 제조되며 1Gbps를 초과하는 카테고리 16 다운로드 LTE 어드밴스드 프로와 225 Mbps의 업링크용 카테고리 13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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