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 상위 2개 모델, 초음파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탑재 가능성

삼성전자의 차기 갤럭시S10 시리즈에 초음파 디스플레이용 지문인식 센서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만 디지타임스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차기 갤럭시S10 시리즈는 5.8인치, 6.1인치, 6.4인치 등 3개 변종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5.8인치 모델에는 후면 지문인식 센서가 제공되며 나머지 2개 모델에는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센서가 제공될 것으로 매체는 예상했다.
갤럭시S10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방식은 초음파 지문인식 기술이 유력하다. 현재 비보, 화웨이 및 샤오미와 같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에서 채택한 지문인식 솔루션은 구딕스(Goodix)와 시냅틱스( Synaptics)에서 개발한 광학식 기술이다. 
광학식 기술은 초음파 기술과 비교해 정확도가 떨어지지만, 상용화에는 유리하다. 반면, 초음파 기술은 2D가 아닌 3D로 입체적으로 지문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도를 향상 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부품 가격이 다소 비싸고 수율이 낮다.
최근 중국을 방문한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은 "사용자에게 만족할 만한 경험을 주지 못하는 광학 지문인식 솔루션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광학식은 2년 전에 이미 채택할 수 있었다"라고 말해 초음파 지문인식 채택을 강하게 암시하기도 했다.
매체는 삼성에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를 공급할 업체로 대만 GIS (General Interface Solution)와 중국 중국 오필름테크(O-film Tech)를 언급했다. 최근 GIS CEO는 2018년 하반기에 초음파 디스플레이용 지문인식 모듈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디지타임스는 내년에 출시될 갤럭시 A 시리즈 최상위 모델과 노트 시리즈 라인업에도 초음파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S10 시리즈의 내년 예상 출하량은 약 4000만대다. 이중 6.1인치 및 6.4인치 모델의 출하량은 3400만~3600만대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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