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율주행차용 인공지능(AI) 칩 독자 개발 중…처리 속도 10배 ↑

 테슬라가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자율주행자동차용 인공지능(AI) 칩셋 개발을 공식화했다.
6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지난 2~3년동안 기본적으로 세미 스탤스 모드(semi-stealth mode)를 유지해왔다"며 "이제는 비밀을 공개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가 언급한 비밀은 '하드웨어3'다. 테슬라가 개발 중인 '하드웨어3'는 모델 S, 모델 X, 모델 3 등 모든 테슬라 차량의 자율주행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필요한 모든 수치를 연산하기 위해 설계됐다. 
특히, 테슬라의 '하드웨어3'는 현재 사용 중인 엔비디아의 AI 칩보다 엄청난 연산 속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엔비디아의 하드웨어로 구동되는 테슬라의 컴퓨터 비전 소프트웨어는 초당 약 200 프레임을 처리하지만 머스크에 따르면 테슬라의 특수 칩은 완벽한 중복 및 페일오버(failover)를 통해 초당 2000프레임을 처리할 수 있다.
하드웨어3 프로젝트는 애플에서 A5 칩셋 개발을 주도했던 '피트 배넌(Pete Bannon)'이 이끌고 있다. 배넌에 따르면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는 내년에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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