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팜(Palm)' 브랜드 부활하나…FCC·와이파이 인증 통과

 스마트폰의 원조격인 팜(Palm) 스마트폰이 올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PVG100"이라는 팜 브랜드의 스마트폰이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와 와이파이 전파인증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서에 따르면 새로운 팜 스마트폰은 과거에 사용했던 웹 OS 대신 안드로이드 8.1 오레오로 구동된다. 이밖에 하드웨어 사양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다.

팜 스마트폰은 중국 전자회사 TCL에서 제조한다. TCL은 지난 2015년 팜 브랜드를 인수하고 "Palm Inc."를 설립했으며 지난해 한 TCL 임원은 2018년 중 팜 브랜드의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TCL이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과 함께 팜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버라이즌은 2010년 HP에서 제조한 '팜프리2'를 비롯해 팜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판매했던 통신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