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 깨고 '라이젠 5 3600' 리뷰 등장, 싱글 코어 성능은 2700X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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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가 샘플 제공 조건으로 내걸었던 기밀유지협약, 즉 NDA(non-disclosure agreement)가 또 깨졌다. 
2세대 라이젠 시리즈 출시 당시 2700X 리뷰로 주목 받은 바 있는 ElChapuzasInformatico에서 라이젠 5 3600 리뷰를 공개한 것이다.
급하게 작성 됐는지 젠2 아키텍처를 평가 할 만큼 충분한 테스트 결과나 비교군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몇 가지 항목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확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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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젠2 아키텍처의 IPC 개선은 기대 이상의 결과를 가져 온 것으로 밝혀졌다.
시네벤치와 wPrime에서 측정된 싱글 스레드 성능 모두 젠+ 아키텍처의 2700X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코어 i9-9900K와도 점수 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벤치마크 결과는 더 놀랍다. 
게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1080p, Ultra 조건에서 테스트 한 어세신 크리드 오디세이와 파크라이 5, 파판 XV 모두 라이젠 7 2700X 보다 라이젠 5 3600이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코어 수 보다 싱글 스레드 성능에 영향을 받는 게임이라는 콘텐츠 특성이 제대로 반영된 결과인 듯 하다.
모든 결과가 좋은 것은 아니었다. 
우려 했던 대로 메모리 컨트롤러가 I/O 다이로 흡수된 젠2 아키텍처의 구조적인 한계로 인해 메모리 지연시간이 크게 증가 했다. 이로 인한 결과인지 AIDA64에서 쓰기 속도가 비교군 보다 절반을 조금 넘긴 수준으로 측정됐다. 
ElChapuzasInformatico가 공개한 자료만으로 정확한 판단을 내리긴 어렵지만 구조적인 한계는 AMD도 어쩔 수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대신, 더 많은 CPU 코어와 CPU 다이를 하나로 패킹할 수 있었으니 AMD 입장에선 잃는 것 보다 얻는 것이 더 많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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