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에 집착하는 HDD 업계, 내년에는 16TB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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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NAND로 용량 문제를 해결한 SSD 업계에 맞설 HDD 업계의 무기 역시 용량이다. 디스크 밀도를 높여 GB당 단가를 더 낮게 유지해야만 SSD의 추적을 따돌릴 수 있기 때문에 HDD 업계는 10TB 이상이 대용량 HDD 개발에 목을 멜 수밖에 없다.
HDD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씨게이트도 10TB HDD에 이어 12TB HDD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미 고객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곧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12TB의 다음 단계로 16TB 제품을 2018년 출시할 계획으로 확인됐다.
씨게이트가 출시할 16TB HDD는 3.5인치 폼팩터로 제작되며 일반 데스크탑 PC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16TB HDD 개발이 완료되면 그 다음 단계로 20TB HDD 개발에 들어간다. 출시 목표는 2020년이라서 그 사이 SSD 업계의 도전을 막아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으나 SSD와의 GB당 단가 차이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일반 소비자 시장 기준으로 10TB HDD 가격은 2TB SSD 보다 조금 저렴하게 형성되어 있다. 비슷한 가격에 용량 차이가 5배라서 HDD 업계가 크게 밀리는 상황은 아니지만 일반 소비자 시장에선 1TB 용량 조차 과하다는 인식이 높은 것이 문제다.
보급형 PC에서도 500GB HDD 채택이 일반적이어서 HDD 업계는 1TB HDD 채택율을 높여나가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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