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올해 '아이폰8' 6천만대에 OLED 패널 탑재

애플이 올해 약 6천만대의 아이폰8에 OLED 패널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맥루머스 등 외신은 국내 매체를 인용해 애플이 올해 아이폰8의 40%에 해당하는 약 6천만대에 OLED 패널을 탑재하고, 내년에는 비중을 80%로 늘리고, 2019년에는 전체 아이폰에 OLED 패널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폰8 시리즈는 4.7인치, 5.5인치 LCD 모델과 OLED 패널을 탑재한 5.8인치 등 3개 모델로 출시된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아이폰8에 곡면 OLED 스크린 탑재를 이미 결정했으며, 양산에 필요한 부품도 주문한 상태"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아이폰 OLED 패널 주공급사는 삼성디스플레이다.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에 아이폰8용 OLED 패널 1억개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에는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에 OLED 패널 6천만개를 추가로 주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OLED 아이폰8 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패스트컴퍼니는 OLED 아이폰8 가격이 아이폰7 플러스 256GB 모델 969달러(약 111만원)를 훌쩍 넘어서는 1000달러(약 114만 8천원) 이상일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