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HDR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장점과 단점 따져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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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에서 LG G6, 삼성 갤럭시S8과 경쟁 중인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금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소니코리아가 5월 30일부터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도 통신사가 아닌 자급제 시장에 공급하는 방식이라서 별도의 기기 지원금은 없지만 6월 19일까지 구매할 경우 통화 기능이 포함된 패션 스마트밴드 톡 SWR30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가격은 경쟁 제품 보다 저렴한 869,000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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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소니 만이 할 수 있는 기술과 스펙을 구현한 플래그쉽 스마트폰이다.
메모리를 적층해 고속 촬영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1/2.3타입 Exmor RS CMOS 센서를 독점한 덕분에 8배속이 한계였던 슬로우 모션 비디오를 960fps 32배속으로 확장 시킨 유일한 스마트폰이 됐고 방송에서나 볼 수 있던 초고속 촬영을 실현해 냈다.
여기에 더해 업계 최초로 4K HDR 디스플레이를 채택, 2K 기반으로 HDR을 실현한 타사 보다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게 만들었다. 
스냅드래곤835도 국내 시장엔 처음이라서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만이 유일한 선택인 상황이다.
이밖에도 소니만의 프리미엄 사운드와 IP65/68 등급의 방진 방수, 코닝 고릴라 글래스5 등 최신 기술과 스펙으로 무장한 것이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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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소니가 아니면 만들 수 없는 제품이다. 하지만, 너무 앞서고 싶은 욕망이 과했던지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부분이 발견됐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슬로우 모션 비디오가 대표적인데 일반적인 슬로우 모션과 달리 모션 아이 카메라의 슬로우 모션은 촬영 시간이 제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슬로우 모션으로 재생시 6초에 해당 되는 0.182초만 32배속 촬영이 가능한 방식이라서 어느 정도 예상된 장면을 반복하지 않는 이상 갑작스런 상황이나 장면에 대응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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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HDR 디스플레이도 문제가 있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4K HDR 디스플레이는 픽셀 밀도가 800 PPI를 넘길 만큼 조밀하고 가독성이 높지만 낮은 개구율에 따른 휘도 저하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디스플레이다.
그래서 HDR에 요구되는 평균 500니트 이상의 휘도를 구현 했을지 의심스러웠는데 필자가 체험해 본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데모기는 그 정도 휘도를 보여주지 못했다.
소니도 이런 점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지만 정확한 스펙은 확인시켜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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