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우 10' 4월 업데이트 출시.. 타임라인·받아쓰기 등 신규 기능 추가

9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 10 운영체제(OS)의 메이저 업데이트인 '윈도우 10 4월 업데이트' 배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4월 업데이트의 특징은 ▲타임라인(Timeline) ▲포커스 어시스턴트(Focus Assist) ▲받아쓰기(Dictation) ▲마이크로소프트 엣지(Microsoft Edge) 업데이트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타임라인은 사용자가 과거에 작업했던 문서나 시청했던 영상 등의 기록을 한 번에 쉽게 찾을 수 있는 기능이다. 시간순으로 자동 정렬돼 있는 타임라인에서 찾고 싶은 파일의 작업 및 열람 시점을 바로 선택해 불러올 수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엣지(Microsoft Edge) 및 오피스 365(Office 365) 모바일 앱 등 모바일 환경에서 진행하던 업무를 그대로 PC에서 이어서 진행할 수 있다. 이 경우 사용자는 같은 마이크로소프트 ID로 로그인해야 한다.

포커스 어시스턴트는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방해 없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셜 미디어나 기타 알림 등을 차단하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을 활성화하면 원하는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고, 설정한 시간이 지나면, 우측 하단에 그동안 차단된 알림 요약이 나온다. 중요한 사람에게서 온 이메일은 차단에서 제외하는 등 예외 설정도 가능하다. 설정은 수동으로 하거나 특정 시간에 자동으로 작동하도록 예약할 수 있다.

받아쓰기는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기능이다. Windows 키와 H키를 동시에 누르면 해당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윈도우 10의 개선된 받아쓰기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은 자신의 생각을 빠르고 직관적으로 글로 표현할 수 있다. 

끝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에 추가된 탭 음소거하기(mute-a-tab) 기능은 오디오 아이콘을 누르면 브라우저 탭에서 나오는 소리를 재생하거나 음소거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영상이나 오디오가 자동으로 재생되는 웹사이트 방문 시 오디오 아이콘을 활용해 특정 탭을 열지 않고도 음소거 할 수 있다. 

책이나 PDF를 볼 때 전체 화면 읽기 모드(full-screen reading)를 이용해 알림 등 화면상 방해 없이 집중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되었다. 온라인 쇼핑 역시 더욱 쉬워진다. 자동 양식 옵션을 이용하면, 한번 입력한 주소, 결재 방식 등 사용자의 정보가 안전하게 저장되고, 다음 쇼핑 시 해당 내용이 각 항목에 자동으로 채워진다.

한편 MS는 현재 전 세계 4억 대 이상의 디바이스가 윈도우 10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