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비보 'NEX' 팝업 카메라 '말썽'…텔레그램 사용시 불쑥 튀어나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Vivo)에서 최근 중국서 출시한 베젤리스 스마트폰 'NEX(넥스)' 팝업 카메라에 버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보 'NEX' 스마트폰은 노치(notch)가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전면 카메라를 본체에 내장시켰다. 카메라 앱을 실행하면 잠수함 잠망경처럼 전면 카메라가 본체 내부에서 팝업되는 방식이다.
그러나 해외 매체 기즈차이나 보도에 따르면 사용자가 카메라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전면 카메라가 팝업되는 버그가 보고되고 있다. 이 버그는 텔레그램 채팅창을 열때나 텐센트의 QQ 브라우저 및 Ctrip 앱을 사용하는 동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한 NEX 사용자는 중국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 텔레그램을 사용하는 동안 카메라가 팝업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텐센트는 일단 자신들의 잘못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텐센트는 성명서에서 "QQ 브라우저가 셀피 카메라를 프롬프트 하는 것은 맞지만 아무것도 기록하지 않는다"며 "모바일 브라우저의 QR 코드 스캔 특성 때문에 API가 실행됐다"고 주장했다. 즉, 문제 원인은 안드로이드 카메라 API 때문이라는 것.
아직 비보로부터 뾰족한 해결책이 나온 것은 아니다. 비보 측은 "기술팀에 문제를 전달했으며 곧 업데이트 소식을 전하겠다"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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