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티타늄 아이폰’ 2년 만에 안녕... 아이폰 17 프로·프로 맥스에 알루미늄 적용한다!
애플, ‘티타늄 아이폰’ 2년 만에 안녕... 아이폰 17 프로·프로 맥스에 알루미늄 적용한다!
아이폰 17 프로·프로 맥스의 측면 섀시 소재가 티타늄에서 알루미늄으로 변경될 예정이며, 메모리 용량은 8GB에서 12GB로 증가한다. 카메라 모듈 성능도 향상되며, 망원 카메라는 4,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2,4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된다.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인 아이폰 17 프로·프로 맥스 등 고급형 모델의 사양과 제원 등 정보가 온라인에 공개됐다.
23일(현지 시각) 해외 IT 매체 맥루머스는 아이폰 17 프로·프로 맥스와 관련한 업계 소식을 종합해 보도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예년과 같이 오는 9월 이후로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신제품엔 소재와 디자인 전반에 걸쳐 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아이폰 17 프로·프로 맥스의 측면 섀시(프레임)는 지난 2023년부터 프로 제품군에 최초로 적용됐던 티타늄 합금 대신, 알루미늄으로 제조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한 상황이다.
아이폰 X(2017년) 시리즈부터 2022년 아이폰 14 시리즈까지, 고급형 아이폰 모델엔 의료기기 등급의 스테인리스 스틸이 적용되어 왔다. 올해 알루미늄으로 재차 프레임 소재가 변경된다면, 현재의 아이폰 폼팩터가 정착한 이후 처음으로 일반 모델과 고급형 모델의 소재가 동일해지는 셈이다.
그간 애플은 가격을 기준으로 아이폰 모델 간에 확고한 차별화를 강행하고, 이로써 프로·프로 맥스 모델의 수요를 촉진해 수익성을 극대화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엔 원가절감을 목표로 원료 변경을 추진하면서 제품 간 경계가 다소 희미해질 수 있으며, 이에 소비자들의 반발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대신 아이폰 17 프로·프로 맥스의 메모리(램) 용량은 기존 8GB에서 12GB로 확장할 전망이다. 전년도 대비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내려간 현재의 업황을 기회로 성능 향상 폭을 끌어 올리고, 이로써 소비자들의 불만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카메라 모듈별 성능이 전작보다 크게 진보할 것이라는 예측도 따른다. 후면 카메라 섬의 너비를 기존보다 두 배 가까운 수준으로 늘려 내부 설계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고, 이를 통해 핵심 부품의 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영상·이미지 촬영 성능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가장 큰 향상 폭을 그리는 렌즈는 후면 망원 카메라로, 현행 아이폰의 4배인 4,800만 화소의 해상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시에 전면 카메라 해상도 역시 전작의 2배인 2,400만 화소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아이폰 17 프로·프로 맥스엔 △TSMC 3세대 3nm(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조되는 A19 프로 칩 △디스플레이 긁힘(스크래치) 방지를 위한 새로운 코팅 기술 △늘어난 두께와 확장된 용량의 배터리 △Wi-Fi(와이파이) 7을 지원하는 애플 자체 모뎀 △방열 및 냉각을 최적화하는 베이퍼 챔버 등의 요소가 새롭게 적용될 전망이다.
한편, 중국 투자사인 GF 증권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026년 출시할 아이폰 18 시리즈에 2nm 기반 A20 칩을 탑재할 예정이다. 해당 칩의 양산은 반도체 파운드리 업계 1위인 TSMC의 1세대 2nm 공정 ‘N2’로 제조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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