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차세대 애플워치에 ‘AI 카메라’ 탑재... 2027년 AI 웨어러블 시장 포문 연다!
애플, 차세대 애플워치에 ‘AI 카메라’ 탑재... 2027년 AI 웨어러블 시장 포문 연다!
애플이 차세대 애플워치에 카메라와 AI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AI 웨어러블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카메라는 표준 애플워치에는 디스플레이 내장, 애플워치 울트라에는 디지털 크라운 주변에 내장될 것으로 보인다. 출시 시점은 2027년 이후로 예상된다.

애플이 차세대 애플워치에 카메라와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구현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23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의 마크 거먼은 이날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은 스마트워치에 카메라와 시각 지능(Visual Intelligence)을 추가해 ‘AI 웨어러블’ 시장에 진출하는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거먼이 제기한 애플의 AI 웨어러블은 내장된 센서, 카메라 등의 하드웨어로 웨어러블 기기가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게 하고, 이를 AI 모델로 실시간에 가깝게 분석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가공된 정보는 사용자에게 유익한 방식으로 제공되며, 이로써 기존 웨어러블 기기보다 한층 확장된 활용도를 나타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거먼은 “시각 지능과 관련한 애플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이폰(스마트폰)의 영역을 훨씬 넘어선다”라며, “애플은 이 같은 기능을 자사 미래 하드웨어의 핵심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그 제품군에는 지난 몇 달간 존재 여부를 주장한 카메라 내장형 에어팟도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기존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가 오픈AI의 챗GPT 등 서드파티 개발사의 모델을 기반으로 구동되던 것과는 달리, 애플은 자체 설계, 개발한 모델로 새로운 시각 지능을 구현하고자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 탑재가 유력한 모델로는 표준 애플워치와 애플워치 울트라 등 두 가지 모델이 지목됐다. 소형화된 규격을 특징으로 하는 표준 애플워치는 디스플레이 내부로 카메라를 내장하는 방식이 활용되며, 상대적으로 그 두께가 큰 애플워치 울트라엔 디지털 크라운(용두) 주변에 카메라가 내장될 전망이다.
애플은 이러한 신제품 개발과 상용화를 가속하기 위해 관련 업무를 담당할 임원진 및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바 있다. 앞서 애플 비전 프로 개발을 주도했던 마이크 록웰 비전 제품 그룹 부사장이 AI 및 시리 부문의 새로운 책임자로 임명되었으며, 여하 일부의 수석 관리자가 시리(Siri) 관련 조직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업그레이드와 개발 여정이 요구되는 만큼, 시각 지능을 포함한 차세대 애플워치는 일러도 2027년 이후에나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업계에서 카메라를 내장한 애플워치에 대한 관측을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애플은 최근 수직으로 접고 펼칠 수 있는 ‘플립업(Flip-up)’ 구조로 디스플레이와 카메라를 내장한 웨어러블 전자기기 관련 특허를 출원한 바 있으며, 지난 2023년엔 ‘디지털카메라 어셈블리를 포함한 웨어러블 전자기기’의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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