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16 공식 발표 코앞... 삼성 One UI 8 업데이트 시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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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안드로이드 16의 4번째 베타 펌웨어를 공개하며, 5월에서 6월 사이 공식 출시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One UI 8 개발에 착수했으며, 3분기 중 베타 프로그램 모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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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구글(Google)

구글이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16의 공식 버전을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출시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삼성전자의 One UI 8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확산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안드로이드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안드로이드 16의 4번째 베타 펌웨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앞서 3번째 버전이 공개된 이후 약 한 달 만에 이뤄지는 신규 업데이트다.

이번 베타 펌웨어엔 제로데이 공격에 대한 취약점 업데이트 2건과 기타 공통 취약점(CVE)을 해결한 최신(2025년 4월) 보안 패치가 포함된다. 구체적으론 개발자들 사이에서 보고된 배터리 드레인 현상, 햅틱 피드백 오류, 그리고 날씨 앱에서 레이더 이미지가 표시되지 않는 등의 버그가 수정됐다.

또한, 일부 상황에서 모바일 기기가 예기치 않게 재부팅되거나, 화면 보호기 기능이 실행되지 않는 문제도 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 16 공식 출시 이전에 이뤄지는 마지막 주요 베타 업데이트인 만큼, 그간 발견된 대다수의 버그가 해결된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구글은 지난해 11월 안드로이드 16의 첫 번째 개발자 베타 펌웨어와 함께 최신 운영체제 개발 일정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일정에 따르면, 구글은 2024년도 11월부터 12월까지 개발자 프리뷰를 거친 뒤, 2025년도 1분기(1월~3월) 중 공개적으로 베타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하며 다양한 빌드를 선보일 계획이었다.

제공 - 삼성전자

이어 4월엔 안정성을 강화한 마지막 베타 펌웨어를 공개할 예정이었는데, 구글은 이와 같은 일정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안드로이드 16의 이른 출시를 기대하게 했다. 최종적인 안정화 작업을 거친 운영체제는 오는 5월에서 6월 사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예년과 비교해 2개월가량 빠른 수준이다.

구글이 약 6개월에 걸쳐 안드로이드 16의 완성도를 향상하는 동안, 삼성전자 역시 이를 기반으로 설계한 One UI 8 개발에 조기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갤럭시 S25 울트라용 최신 테스트 빌드가 내부 서버에서 발견되는가 하면, 안드로이드 16 기반의 펌웨어를 탑재한 갤럭시 S25(SM-931B)의 벤치마크가 긱벤치 데이터베이스에 등장하는 등 여러 정황이 포착된 바 있다.

이에 따라 One UI 8의 베타 프로그램 모집도 이르면 올해 3분기(7월~9월) 중 시작할 가능성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다만, 현행 운영체제인 One UI 7의 안정화와 확장 배포 일정이 거듭 지연되면서,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개발 여력이 다음 판올림을 준비할 수 있을 만큼 충분치 못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초 치명적인 오류가 빗발쳐 잠정 중단했던 구형 모델 대상의 One UI 7 업데이트를 지난 17일부터 재개하고 나섰다. 이번 업데이트 대상에 포함되는 기종은 ▲갤럭시 S24 시리즈 ▲갤럭시 Z 플립 6 ▲갤럭시 Z 폴드 6 ▲갤럭시 Z 폴드 SE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