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17시리즈 프로세서 공정 또 바꾼다... TSMC ‘N3P’로 성능·효율 ‘퀀텀 점프’할까?
애플, 아이폰 17시리즈 프로세서 공정 또 바꾼다... TSMC ‘N3P’로 성능·효율 ‘퀀텀 점프’할까? 아이폰 17 에어(슬림) 예상 렌더링 | 출처 - 프론트 페이지 테크(Front Page Tech) X(엑스, 옛 트위터) 애플이 A19·A19 프로 등 차세대 아이폰 전용 프로세서를 TSMC의 최신 ‘N3P’ 공정으로 제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8일(현지 시각), 홍콩 하이통 증권의 제프 푸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TSMC의 3세대 3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인 ‘N3P’의 첫 고객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출시할 아이폰 17 일반 및 에어(Air) 모델에 A19 칩을, 고급형 모델인 아이폰 17 프로 및 프로 맥스에 A19 프로 칩을 탑재할 예정이다. 특히 차세대 애플 실리콘 프로세서에선 최근 수년간 다소 정체되어 있던 성능과 전력 효율 향상 폭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로, 더욱 첨단화된 공정을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애플은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에서 초미세공정 전환과 도입에 가장 앞선 행보를 보여 왔다. 지난 2023년엔 당시 1세대(N3B)에 불과했던 TSMC의 3nm 공정으로 A17 프로 칩을 생산했다. 이를 적용한 아이폰 15 프로·프로 맥스는 업계 최초의 3nm 스마트폰으로 등극한 동시에, 전작보다 일약 진보한 성능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2024년 9월 등장한 아이폰 16 시리즈엔 이보다 한 세대 진보한 공정(N3E)으로 제조한 A18과 A18 프로 칩이 탑재됐다. 이 역시 업계 최초에 해당하는 행보로, 안드로이드 진영의 대표 팹리스인 퀄컴은 지난 10월 공개한 스냅드래곤 8 엘리트(Snapdragon 8 Elite)부터 N3E 공정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TMSC의 3세대 3nm 공정은 이미 가동 준비를 마친 상태다. TSMC는 올 하반기 들어 신규 공정의 수율 등 안정성 검증을 완료했으며, 그 첫 고객으로 자사와 장기간 협력을 유지해 온 애플을 맞이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