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탭으로 전화하기 뻘쭘한 사용자를 위한 Must Have Item, 애니클리어 BT-02


갤럭시탭의 최대 장점은 무엇일까? 휴대가 간편한 디스플레이? 다양한 영역으로 발전하는 안드로이드? 아니면 다양한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빠른 하드웨어? 여러 장점이 있겠지만, 아마 갤럭시탭을 선택한 많은 사용자들은 이런 태블릿 본연의 기능에 '전화' 기능이 추가돼 있다는 점 역시 고려했을지 모를 일이다.

이런건 좀........^^;
 그런데 가끔 길거리에서, 또는 지하철에서 웃지 못할 광경을 마주하게 된다. 태블릿의 다양한 기능과 전화의 만남은 분명 훌륭한 기능의 집약이라 할만한데, 정작 이를 사용하는 사용자를 보면 피식~ 터져 나오는 웃음을 주체하기 어렵다. 최홍만 쯤 되는 사용자라면 모를까, 조막만한(?) 얼굴의 가녀린 여성 사용자가 갤럭시탭으로 통화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은 묘하게 애달파 보인다고 할까?

 굳이 태블릿뿐 아니다. 최근 4인치를 훌쩍 넘어 5인치에 근접하고 있는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는 넓은 화면이 주는 이득만큼이나 휴대성을 떨어트리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 때로는 의미 없이 그저 손에 들고 있는 휴대폰, 하지만 이만한 스마트폰이라면 그것조차도 다소 버거울 때가 있는 것이 사실.
 각종 스마트 디바이스를 더욱 스마트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용자를 효과적으로 도울 액세서리가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갤럭시탭과 같은 거대한- 태블릿으론 작은 편에 속하지만- 화면의 기기를 통화 목적으로도 사용하려면 더더욱! 애니클리어(AnyClear) BT-02 블루투스 미니 전화기는 바로 이런 스마트 디바이스를 보조할 최상의 액세서리라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애니클리어 BT-02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블루투스방식의 스마트 디바이스 리모컨이라 할 수 있다. 극도로 작아 휴대가 간편한 애니클리어 전화기를 통해 태블릿, 스마트폰 등 가방이나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자유롭게 컨트롤할 수 있다.
 기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용할 기기와 애니클리어 BT-02를 블루투스로 연결해 주어야 한다. 모든 블루투스 기기의 사용을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페어링 과정. 연결에 성공하면 해당 디바이스의 이름이 애니클리어 전화기의 액정에 표시된다.


 스마트폰이나 전화를 지원하는 태블릿이라면 애니클리어 BT-02를 통해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다. 아주 작은 기기지만, 송/수화부를 모두 갖고 있어 전화기로 적극 활용할 여건을 갖추고 있다. 예상 외로 통화품질도 꽤나 괜찮은 편이다. 

 전화를 걸 때 필요한 버튼들을 모두 갖추고 있어 원하는 번호를 직접 눌러 전화를 걸 수도 있다. 여기서 잠깐! 애니클리어 BT-02는 전화 기능을 갖춘 기기와 블루투스로 연결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 자체가 전화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란 점도 잊지 말자.
 음악감상은 기본! 디바이스로부터 재생되는 음악을 무선으로 감상할 수 있다. 1, 2, 3번 버튼은 각각 전곡, 재생/중지, 다음곡 선택버튼으로 동작해 더욱 편리하게 원하는 곡을 찾아 감상할 수 있다.


 크기는 성인 남성의 검지손가락 길이보다 짧다. 극도로 작은 크기는 목에 걸고 다녀도 하등의 불편함이 없는 수준이다. 매력적인 보라색 목걸이가 함께 제공되므로 이를 이용하면 휴대와 사용이 더욱 간편하다.


 "요즘 전화번호 외우는 사람이 어딨어? 어차피 전화를 걸려면 스마트폰이든 태블릿이든 꺼내야겠네" 라고 생각하는 독자라면 애니클리어를 너무 무시하는 처사! 이 제품은 작은 기기임에도 놀라운 수준의 기능들을 갖고 있다. 안드로이드, 아이폰, 심비안 등의 기기에 저장된 전화번호부를 애니클리어 BT-02와 동기화 할수 있다. 이후에는 전화번호부에서 원하는 사람을 찾아 바로 전화를 걸 수 있으니 본체를 꺼내는 불편은 안녕!

 발신번호 표시는 물론 전화번호부를 동기화 하면 발신자도 표시된다. 이외에 비밀번호 등의 보안 기능도 있어 분실 시의 걱정도 다소 덜어준다. 
 하단의 미니USB 포트를 이용해 제품을 충전할 수 있다. 어댑터가 함께 제공되는 기기가 아니기 때문에 PC의 USB 포트를 적극 활용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부분.
 키패드엔 연한 보랏빛 조명이 제품을 한층 귀엽고 고급스럽게 만들어준다. 어두운 곳에서도 눈부심 없이 자연스럽게 버튼을 식별할 수 있는 은은한 조명도 매력적인 부분.


 갤럭시탭이 전화로 사용하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크기라면, 애니클리어 BT-02는 오히려 너무 작아서 부담스러울 지경. 그래도 통화 품질이나 음악 감상 시의 음질이 기대치를 웃도는 것은 만족할만한 부분이다. 아울러 간편하게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는 점도 매력이며, 아이폰, 안드로이드, 심비안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왕이면 버튼의 조작감이 좀 더 명쾌했더라면 하는 작은 아쉬움이 남지만, 워낙 작은 기기이니 이는 적당히 이해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된다.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각각 다른 주소록 표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호환성의 문제도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할 것이라고 한다. 차기 버전에서는 문자메시지 정도를 더 기대해 보아도 좋을까? 이 기능까지 갖춘다면 더이상 바라는 기능이 없을 스마트 디바이스 액세서리의 완결편이라 평가받을지도 모를 일이다. - 케이벤치(www.kbe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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