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UHD방송 2017년 '개막'…HD방송 2027년 '종료'

2014년 케이블·위성·IPTV 등 유료방송을 통해 서비스 되어온 초고화질(UHD) 방송이 오는 2017년 2월부터 수도권을 시작으로 본격 도입된다. UHD 방송은 HD 방송보다 4배 더 선명하다.
20일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31개 지상파방송사와 가전사, 연구기관 등과 함께 '지상파 UHD 방송 도입을 위한 정책방안'을 발표했다.
지상파 UHD 방송을 보려면 UHD TV를 구입해야한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UHD TV 판매량은 17만대로 전체의 8.1%에 불과하지만 2017년 68만대(29.7%), 2019년 104만대(44.8%)로 판매량 및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가 발표한 정책방안에 따르면 2017년 2월 KBS, MBC, SBS는 수도권부터 지상파 UHD 본방송을 개시하며 EBS는 통합사옥 구축 일정에 따라 이보다 5개월 늦은 2017년 9월부터 UHD 방송을 개시한다. 
이어 2단계로 2017년 12월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광역시권과 평창·강릉 등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에서 지상파 UHD 본방송이 개시될 예정이다. 그외 시·군 지역은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해 2021년까지 전국적으로 지상파 UHD 방송 도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HD 방송은 UHD 방송 도입 10년 후인 2027년에 종료된다.
지상파방송사는 UHD 방송을 위해 향후 2016년부터 2027년까지 12년간 총 6조790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정부는 방송사의 투자 이행을 담보할 수 있도록 UHD 방송 허가 시 투자계획 이행을 허가 조건으로 부과해 매년 이행 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전국 방송 도입 이후인 2020년부터 지상파 UHD 전환 특별법(가칭) 제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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