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OTT 애플TV+와 디즈니+ 그리고 넷플릭스, OTT 3종 비교







올해 2021년 마지막 분기 부터는 보다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다.

그 이유는 바로 해외 대형 OTT로 불리는 디즈니+, 그리고 애플의 애플TV+가 국내 런칭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미 국내 OTT 시장은 넷플릭스를 비롯해 국산 OTT인 왓챠, 티빙, 웨이브 등 외 여러 OTT가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해외 OTT 기준으로는 넷플릭스가 거의 유일하게 정식으로 런칭된 상태였다.

여기에 해외 OTT가 거의 같은 시기에 2개가 공식 런칭되며 본격적인 해외 OTT의 경쟁이 한국에서도 펼쳐지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새로이 런칭하는 애플TV+와 디즈니+, 그리고 기존 넷플릭스 까지 해외 3종 OTT를 비교해보고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먼저 최상의 OTT 환경을 경험해보기 위해 3종의 OTT를 모두 적극 지원하는 애플TV 셋톱박스로 해외 OTT 3종을 이용해봤다.
■ UI는 비슷하지만 표기 방식이 다소 달라



각 OTT의 전반적인 UI 소감을 이야기 해보자면, 전체적으로 큰 문제 없이 깔끔한 UI 제공된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

각각의 OTT UI가 다르지만 어느정도 결이 비슷한 느낌이 있기에 어떠한 OTT가 더 낫다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대부분 영상을 추천하는 식으로 제공 되어, 볼만 한 정보들은 큰 부족함 없이 모두 잘 제공되는 느낌이다.

단, 디자인적으로는 비슷해보여도 추천되는 콘텐츠 알고리즘이나 구성이 조금 다르다.

넷플릭스의 경우에는 독특한 구성으로 별도의 알고리즘을 이용해 여러 콘텐츠가 섞여서 사용자에게 추천된다. 때문에 특정 장르만을 수동적으로 모아서 보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반면, 애플TV+나 디즈니+의 경우에는 우리가 알던 기본적인 분류인 장르적 분류와 일부 추천 기준이 적절하게 섞여있는 느낌이다.

때문에 원하는 콘텐츠를 장르적으로 보기에는 넷플릭스 보단 나머지 2 OTT가 더 편리한 편이다.

이번 테스트에서 애플TV+는 자사 애플TV 기기를 활용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좀더 빠른 화면 조작감이 있는 느낌이고, 콘텐츠와 관련된 정보, 예를들면 줄거리나 배우 정보 등이 다른 두 OTT 보다 확실히 더 세세하게 적혀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재생플레이 환경은 재생 플랫폼에 따라 느낌이 다르지만, 애플TV로 재생을 기준으로 했을때, 전체적인 자막의 폰트 측면은 개인적으로 넷플릭스가 제일 좋았으며, 애플TV+, 디즈니+ 순이였다.

그러나 자막 퀄리티 부분에 있어서는 현재 디즈니+는 최악이라는 평가가 이르고 있다. 넷플릭스도 안좋은 평가가 많았지만, 현재 막 출시된 디즈니+는 이보다 더 심각한 오역과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어 논란이 되는 부분중에 하나다.
■ 최상위 화질 지원은 비슷, 화질은 디즈니+가 주로 높아



화질적인 측면에서는 3종 모두 4K/돌비비젼, HDR10 등을 제공하는 콘텐츠와 아닌 기본 HD 콘텐츠가 섞여있다.

디즈니+의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의 콘텐츠가 4K 기반인점, 오리지날 콘텐츠의 경우에는 IMAX 특별 비율까지 지원하는 등의 모습까지 보여 전체 콘텐츠 퀄리티면에서는 확실히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디즈니+의 경우에는 현 기사 작성 시점에서 이슈가 되듯, 지원하는 몇몇 플랫폼에서는 4K 시청이 불가능하고 셋톱박스나 TV 자체 앱, 일부 콘솔기기에서나 4K 시청이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디즈니+의 콘텐츠의 화질 구성 측면은 좋다고 평가되나, 활용의 대중성 측면은 좀더 개선해나가야할 여지가 남아있다.



▲ 이미지 출처-엔가젯

표기되는 해상도가 꼭 화질을 결정하는 부분은 아니란점고 참고할 필요가 있다.

해상도가 동일해도 OTT마다 제공되는 비트레이트가 달라 화질적인 부분에서 차이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비트레이트가 더 좋다해도, 영상에 사용되는 코덱이나 기타 콘텐츠 퀄리티가 차이가 있으면 같은 해상도, 좋은 비트레이트여도 화질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발생한다.

해외 미디어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4K 해상도 비트레이트 기준으로는 주로 애플TV+가 앞서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그 다음이 디즈니+와 넷플릭스다.

물론, 4K 해상도에서 15Mbps 이상이면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고 알려져있긴 하지만 분명 차이점은 어느정도 있을 수 밖에 없어 고화질 콘텐츠는 애플TV+가 좀더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다.
■ 콘텐츠 호불호, 양은 압도적으로 넷플릭스가 승리



넷플릭스 OTT를 경험해본 유저라면 알다시피, 오징어게임과 같은 히트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도 있는 반면에 그저 그런 콘텐츠도 있다.

그래도 넷플릭스는 빠른 텀을 두고 오리지널 콘텐츠와 다양한 외부 콘텐츠를 매주, 매달 추가 해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줘 끊임없는 콘텐츠의 유입으로 양적인 측면은 다른 OTT들이 따라올 수 없다고 생각된다.



디즈니+는 확실히 오리지널 콘텐츠가 픽사, 마블, 스타워즈 등등 세계적인 프랜차이즈이기 때문에 확실히 매력이 넘치긴 한다.

하지만 외부 콘텐츠인 STAR는 확실히 넷플릭스에 비해 부족하고, 오리지널 콘텐츠는 퀄리티가 높은 만큼 추가 속도가 현저히 느리다.

그래서 기존에 공개된 디즈니의 프랜차이즈 콘텐츠를 영화관이나 다른 루트를 통해서 이미 본 유저라면 생각보다 디즈니+에서 볼게 없는 느낌도 든다.



애플TV+는 사실 앞길이 창창하지만 그만큼 비어있는 OTT라고 보여진다. 국내 몇몇 드라마가 오리지널 콘텐츠로, 해외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긴 하지만, 넷플릭스, 아니 디즈니+ 보다 아직 한참 부족한 콘텐츠의 양과 질이다.

애플에서 OTT 활성화를 위해 넷플릭스 다음으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뉴스가 알려졌던 만큼, 앞으로는 큰 기대가되지만, 당장 지금 현실적으로는 콘텐츠가 부족한 것은 명확하다.
■ OTT 가성비, 사용 가능 플랫폼도 고려대상



여러 OTT 정리표중 오늘 살펴보는 3가지의 OTT 가성비를 비교하기 위해 표를 만들어봤다.

현기사 작성 시점으로 넷플릭스가 베이직을 제외한 요금제의 가격을 인상했다고 발표하며 스탠다드와 프리미엄의 가격이 좀더 올랐다. 때문에 솔직히 넷플릭스의 압도적인 콘텐츠의 양과 추가 속도가 좋긴 하지만 고화질로 보기 위해서는 그만큼 비싸져 가성비는 그렇게 좋은 느낌이 아니게 됐다.

디즈니+는 넷플릭스에 비해선 가성비가 좋고, 애플TV+는 너무나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된 모습이다. 사용자에 따라 볼게 많다 적다 차이가 있는건 사실이지만, 확실히 절대적인 콘텐츠의 수가 많은 넷플릭스가 많은 만큼 비싼 모습이였다.

반대로 애플TV+는 콘텐츠가 아직 현저히 부족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그만큼 저렴하게 책정된 것이 아닌가 싶다.

사용 플랫폼의 경우에는 최근 기본적으로 PC, 스마트 디바이스, 그리고 스마트TV와 셋톱박스가 일반적이다.

이중 스마트TV의 경우에는 일부 구형 제품들의 경우, 최근 런칭한 디즈니+나 애플TV+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중적인 넷플릭스에 비해 다소 사용에 제한적인 부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OTT의 가성비적인 측면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사용중인 디스플레이나 디바이스에서 활용 가능한 OTT인지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중에 하나다.
■ 각각의 매력이 있는 해외 OTT



디즈니+나 애플TV+가 출시되기 이전, 이 앞서 두개가 출시되면 넷플릭스의 구독이 더이상 필요 없을 것이라 말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러나 막상 출시되고 비교해보니 넷플릭스 만큼 방대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신속하게 새로운 콘텐츠가 유입되는 해외 OTT는 없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으로 든다.

단, 그런 부분은 있다. 넷플릭스는 기본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이미 제작된 다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부분중에 일부 자신들만의 독점적인 부분을 만들어가는 와중이라면, 디즈니+는 자신들이 독점적으로 만드는 것을 중점적으로 선보이되, 그외 다른 콘텐츠를 덧붙이는 OTT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독점 콘텐츠가 아쉬운 현 넷플릭스에 볼게 없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다양한 콘텐츠가 부족한 디즈니+도 볼게 없다고 이야기 하는 양쪽 사람들 모두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반면에 애플TV+는 아직 한참 멀었다고 본다. 넷플릭스처럼 다양한 콘텐츠를 방대하게 선보이는 것도 아니고, 디즈니+처럼 자신들만의 독점적인 콘텐츠의 기반도 없는 상태다.

최근에 애플TV+는 독점 콘텐츠 제작에 큰 비용 투자를 하겠다고 언급한 뉴스를 보았다.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만큼, 투자가 선행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다른 OTT에 비해 큰 매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대신 보다 적극적인 무료 프로모션을 시행하고 있는 것은 다른 장점이다. 생각보다 장기적으로 제공되는 여러 무료 프로모션을 경험해보고 지속적인 구독을 해나갈지 결정해보는 것도 좋아보인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애플, 에어팟 프로2용 새로운 펌웨어 '7A305' 출시

애플, 에어팟·프로·맥스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 '6F21' 출시

애플, iOS 17.5.2 마이너 업데이트 출시 임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