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비침습적 혈당 모니터링 상용화까지 3~7년 소요 전망
애플이 개발 중인 애플워치 시리즈용 비침습적 혈당 모니터링 기술이 상용화까지 3~7년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맥루머스 등 외신은 블룸버그통신 마크 거먼의 파워온 뉴스레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거먼은 보고서에서 "애플이 이 기술을 시장에 출시하려면 알고리즘과 온보드 센서를 완성해야 하며, 애플워치라는 작고 얇은 패키지에 들어갈 수 있는 모듈 크기로 소형화 시켜야 한다"면서 "이 개발 과정이 적어도 3~7년 가량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고(故) 스티브 잡스 지시에 따라 2010년 레어라이트(RareLight)를 인수한 후 관련 기술 개발을 시작했으며 현재 '구글X'와 유사한 비밀 연구소인 XDG(Exploratory Design Group)에서 수백 명의 엔지니어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개발 중인 비침습적 혈당 모니터링 기술은 바늘로 피부를 찌를 필요 없이 광 흡수 분광법을 사용해 피부 아래에 레이저에서 빛을 비추어 혈당 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실리콘 포토닉스 칩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파악된다.
애플은 지난 10년간 수백 명을 대상으로 이 기술을 시험해 왔다. 애플의 초기 목표 중 하나는 당뇨 전 단계 사람들에게 경고해 예방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애플은 관련 기술에 대한 정부 승인을 받기 위해 초기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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