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텔리전스' 구독 서비스로 운영되나.. 돈 내야 모든 기능 이용가능

애플이 지난달 WWDC 2024에서 공개한 자체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구독 서비스로 운영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외신은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 특정 기능을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월 사용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발표 당시 유료화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아이클라우드(iCloud)와 유사한 월 구독료를 지불하면 추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애플 인텔리전스+"와 같은 프로그램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장기적으로 아이폰 판매가 감소할 것을 대비해 서비스에서 수익을 늘릴 수 있는 새로운 먹거리를 구상하고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 구독 서비스는 이러한 전략의 핵심이 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또한, 애플은 앱스토어를 통해 타사 서비스를 구독하면 수익이 발생하는 방식과 비슷하게 자사 기기에 통합된 모든 AI 파트너로부터 수익의 일부를 받을 계획이다.

한편, 애플 인텔리전스는 올 가을 iOS 18, 아이패드OS 18, macOS Sequoia에 미국 영어 베타 버전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기기 언어를 미국 영어로 설정한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 맥스, M1 칩 또는 이후 버전을 탑재한 아이패드와 Mac에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