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형 에어팟 최초 ANC 탑재 '에어팟4' 라인업 공개.. 국내 가격 19만 9천원부터

9일(현지시간) 애플이 최신 무선이어폰 '에어팟4' 라인업을 공개했다.

에어팟4는 기본 모델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탑재한 모델로 출시된다. 애플은 "극강의 편안함을 자랑하는 새로운 에어팟4는 애플 제품 사상 가장 진보한 형태의 오픈형 이어폰"이라고 강조했다.

에어팟4는  완전히 새로워진 어쿠스틱 아키텍처와 사운드 왜곡을 줄여주는 드라이버,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앰프로 무장함과 동시에 동적 머리 추적 기술로 구현되는 개인 맞춤형 공간 음향 기술이 적용돼 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몰입감 넘치는 미디어 경험을 제공한다. 

에어팟4에 탑재된 H2 칩은 주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한층 또렷한 음질로 통화를 할 수 있는 음성 분리 기능과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볍게 젓는 것만으로도 시리(Siri)에게 대답할 수 있는 시리 상호 작용 기능을 가능하다. 

또, 새로운 포스 센서가 스템에 적용돼 짧게 누르는 것만으로 미디어를 재생, 일시 정지하거나 통화를 종료하는 등 제어가 한층 편리하다. H2 칩은 게임 중에도 탁월한 역량을 발휘한다. 무선 오디오 지연 시간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 16비트, 48kHz 품질의 오디오를 지원해 팀원 및 여타 플레이어와 채팅 시에 뛰어난 음성 품질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충전 케이스는 한층 더 편리해졌다. 이제 USB-C 충전을 지원하며, 부피가 이전 세대 대비 10% 감소한 동시에 충전 시 최대 30시간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에어팟4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모델을 구매할 경우 USB-C 충전 케이블 외에 애플워치 충전기 또는 Qi 인증 충전기로도 충전할 수 있다. 

아울러 에어팟4는 오픈형 에어팟 최초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탑재한 별도의 모델로 출시된다. 업그레이드된 마이크와 강력한 H2 칩, 첨단 컴퓨테이셔널 오디오의 합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모델은 비행기 엔진, 차량 소음 등 주변에서 들리는 각종 소음을 줄여준다. 

주변음 허용 모드는 사용자가 이어폰을 착용하는 동안에도 주변 환경을 계속해서 인지할 수 있게 해주며 적응형 오디오는 사용자의 환경 조건을 바탕으로 주변음 허용 모드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모드를 실시간으로 조합하며, 대화 인지 기능은 주변 사람과 대화할 때에 맞춰 미디어 볼륨을 낮춰준다.

한편, 에어팟4는 일부 국가에서 오늘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9월 20일 금요일 출시된다. 국내 가격은 기본 모델이 19만 9천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모델은 26만 9천원이다. 단, 국내 출시 날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