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HD2, 지금 안드로이드로 변신중
- 윈도우 모바일 6.5가 아닌 안드로이드로 변신중
- 걸림돌이던 QSD8250 충돌 문제가 해결되며 급진전
최근 국내 시장에도 등장한 HTC의 인기 스마트폰, HD2 모델이 고유 운영체제인 윈도우즈 모바일 6.5가 아닌 구글의 안드로이드로 포팅 중인 것이 확인됐다.
이번 작업은 HD2의 제조사인 HTC가 직접 진행한 것이 아닌, XDA-Developers.com에 참여하고 있는 개인 사용자들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써 안드로이드 포팅 작업의 가장 큰 걸림돌이던 QSD8250 프로세서에서의 충돌 문제가 한 유저에 의해 해결되며 급진전되고 있다.
현재 충돌 문제가 해결된 새로운 버전의 HaRET 부트로더를 통해 안드로이드 부팅과 터치 스크린 입력까지 성공했으며 안드로이드 뿐만 아니라 같은 리눅스 기반인 우분투로도 부팅과 조작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투브에는 이 소식을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 영상들도 등록되고 있다.
안드로이드 포팅 작업은 XDA-Developers.com HTC HD2 포럼의 리눅스, 안드로이드 프로젝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완벽한 포팅을 위해 HD2에 맞는 드라이버 개발 작업들이 필요한 상태지만 이미 성공한 구형 디바이스의 안드로이드 포팅 작업에 비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 HTC HD2의 안드로이드와 우분투 부팅 및 조작 동영상
HTC HD2는 4.3인치의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탑재하고 있어 최신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스펙을 갖추고 있으나 윈도우 모바일 6.5의 한계를 뛰어넘진 못하고 있다. 그러나 뛰어난 하드웨어 스펙에 매료된 전세계 수많은 사용자들이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폰 7 포팅에 적극 동참하고 있어 윈도우 모바일, 안드로이드, 윈도우 폰 7을 모두 지원하는 최초의 스마트폰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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