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인텔 태블릿 PC 위한 2Gb 50nm DDR2 메모리 발표

- 태블릿 PC 위한 고용량 저전력 DDR2 메모리 발표
- 최대 800MT/s 초당 전송 속도 갖춰

2010년 하반기에 접어들수록 태블릿 PC에 대한 소식이 많아지고 있다. 애플 아이패드 출시와 함께 발표되었던 여러 유명 PC 제조사의 태블릿 PC의 정보가 속속 들려오고 있는 것.

이는 국내 시장 또한 마찬가지다. 이미 삼성전자의 태블릿 PC인 캘럭시 탭의 티저 영상이 공개되었고, 며칠 전엔 KT의 올레패드인 아이덴티티 탭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

이렇듯 소비자들의 관심이 넷북에서 태블릿 PC로 옴겨감에 따라 인텔 또한 이를 위한 아톰 플랫폼 ‘오크 트레일’을 준비 중에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인텔이기에 태블릿 PC 시장만큼은 놓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인텔의 오크 트레일 플랫폼이 적용된 태블릿 PC는 기존 제품들 보다 더욱 높은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서 오크 트레일 플랫폼을 위한 2Gb 50nm DDR2 메모리를 발표한 것.

2gb_ddr2.jpg

마이크론에서 발표한 2Gb 50nm DDR2는 기존 보다 용량이 두 배 높아졌으며, 50nm 공정으로 전환함으로써 절전 성능 향상과 더 작은 메모리 공간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소형 폼팩터, 대용량, 저전력 소비의 특징을 바탕으로 크기와 배터리 수명이 핷심인 태블릿 PC 시장에 이상적인 메모리 솔루션이라 할 수 있다.

인텔의 에릭 레이드(Erik Reid) 모바일 제품 사업부 이사는 “출시 예정인 인텔 아톰 ‘오크 트레일’ 플랫폼은 특히 태블릿과 세련된 넷북 설계를 위해 최적화되어 있다”라며 “저전력 소비량과 멀티 태스킹 성능, 강력한 미디어와 인터넷 기능을 갖춘 ‘오크 트레일’은 마이크론의 2Gb 50nm DDR2와 함께 공통된 고객의 설계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는 강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마이크론의 2Gb 50nm DDR2 메모리는 x4/x8/x16 패키지에서 512Mb부터 최대 2Gb에 이르는 다양한 용량 옵션을 제공하며, 1GB에서 4GB의 UDIMM과 SODIMM로 이루어진 대용량 모듈 구성이 가능하고, 최대 800MT/s의 초당 전송 속도 제공, 그리고 1.55V의 전력 소비량을 갖추고 있다.

마이크론은 2010년 9월부터 2Gb 50nm DDR2 제품의 샘플 제공을 시작으로, 2010년 4분기에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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