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종결자' 조나단 아이브 마저도 퇴사? 애플은 어쩌라고?


- 스티브 잡스가 없는 애플에서 조나단 아이브
   마저 떠난다면? 아직 벌어진 일은 아니지만, 이는 
   애플에겐 회복할 수 없는 충격일지도 모를 일이다.


 스티브 잡스가 병가로 두문불출 하는 가운데, 애플의 수석 디자이너이자 부사장인 조나단 아이브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애플의 오늘을 있게한 1등공신 중 한명으로 거론되는 인물로, 애플 제품의 디자인에 대한 체계와 가치를 재정립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애플 내에서는 'Jives'라 불릴 만큼 스티브 잡스와 친밀한 사이인 그는 자주 잡스와 함께 쿠퍼티노 본사의 정원을 함께 산책하기도 한다고. '스티브 잡스럼 일한다'의 저자 린더 카니는 그 둘에 대해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공생관계"로 정의할 만큼 그들의 관계는 뗄래야 뗄 수 없다는 것이 주위의 평이다.

 그런데 스티브 잡스가 사라진 애플에서 조나단 아이브 역시 떠날지도 모른다는 루머가 돌고 있어 IT 업계 전반이 사실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영국의 '썬데이 타임즈'에 따르면 조나단 아이브가 영국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를 원하고 있고, 이를 애플 이사회가 막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보도했다. 

 아이브는 지난 2008년 체결한 '골든 핸디커프스' 계약에 따라 지난 3년간 애플에 매여 있었다. 하지만, 그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영국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기 기간 1,800만 파운드를 보너스로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약이 끝나자 그는 영국 소머셋에서 통근하는 방식을 제의했지만, 애플 이사회가 이를 받아들일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것. 만일 이사회에 의해 그의 제안이 거부되고, 그가 영국행을 결심한다면 애플은 졸지에 선장과 부선장을 잃는 초유의 위험에 직면할 수도 있다.

 1992년 애플에 입사해 유니바디 맥북 프로, iPod, iPad 등 애플의 아이콘이 된 주력 제품을들 디자인 해 디자인에 있어 그가 바로 '신'이라는 찬사까지 받은 바 있는 조나단 아이브가 애플을 떠나게 된다면 애플의 위상과 입지에 적지않은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케이벤치(
www.kbe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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