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전문 튜닝 브랜드 칼슨, 한국 시장 진출


세계적인 벤츠 전문 튜닝 브랜드 독일 칼슨(Carlsson Autotechnik GmbH)이 한국에 진출한다.

현재 전 세계 튜닝 시장은 미국 시장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미국 시장의 튜닝 시장은 약 36조원 규모이며 일본 시장이 20조원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반면 국내 시장은 약 1500~5000억원으로 완성차 판매 규모에 비하면 매우 작은 편이다. 하지만 현대모비스 자체 조사 자료에 따르면 5년 내 국내 튜닝시장은 10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칼슨코리아는 튜닝 파츠를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후 향후 베이스 모델의 튜닝을 마친 완성차 형태의 컴플리트 카를 국내에 판매할 계획이다. 튜닝 파츠는 크게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퍼포먼스로 구분해 국내에 도입된 모든 벤츠와 스마트 차량에 장착할 수 있도록 제품 라인업을 구축한다.

올해까지 서울에 2개, 부산에 1개의 딜러를 모집하며 추후 점진적으로 권역별 딜러사를 모집할 예정이다. 무분별한 딜러 확장보다는 칼슨이 추구하는 '밸런스 튜닝'을 이해할 딜러를 모집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적용한다. 먼저 칼슨 스마트 차량은 스마트코리아에서, 벤츠 차종의 서비스 제공을 담당할 딜러를 신규로 모집할 계획이다.

또한 브랜드 최초로 무상보증기간 제도도 운영하며, 3년 10만 km까지 베이스 모델의 파워트레인 무상보증기간 제도를 실시한다. 이는 칼슨이 전 세계에 공통적으로 제공하는 매뉴얼과 동일하고, 특히 벤츠의 공식 서비스 센터 방문 시 튜닝 키트를 장착하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사진설명: 왼쪽부터 칼슨코리아 이인석 지사장, 칼슨아시아태평양 제임스 탄 매니징 디력터가 질의 응답 시간을 갖고 있는 모습)

이인석 지사장은 "국내 튜닝 시장은 각종 규제 및 부정적인 사회 인식 때문에 꺼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선진화된 튜닝 브랜드와 함께 올바른 튜닝 문화를 정착시킨다면 국내 시장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현재 튜닝을 하는 소비자들 대부분은 출력 증가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본인 차량의 한계가 어떻게 되는지 어디까지 견딜 수 있는지 정확한 검사 없이 진행되는 튜닝은 차량의 내구성을 약하게 함은 물론 안전성에도 큰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공인된 정식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설명했다.

칼슨아시아태평양 제임스 탄 매니징 디력터는 "한국의 튜닝 시장은 현재는 확실한 통계도 나오지 않는 불확실한 시장이지만, F1 유치 등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신한다"며 "단기간의 매출 향상보다는 칼슨의 세계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한국 튜닝 문화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칼슨 브랜드 철학을 먼저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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