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완득이
웃음거리인 장애인 아버지, 날 버리고 도망간 필리핀 어머니, 모자란 삼촌, 창피한 가난, 친구하나 없는 삶, 깡패같은 담임,
어느 하나 좋을것 같지 않은 아이템들을 가진 완득이.
포기 할만도 하지만 그래도 현실을 받아 들이는 모습이 본받을 만하다.
그런데 우리는 왜 이런 영화를 보며 감동이라는 것을 느끼는 것일까?
나보다 바닥인생들이 살아보려고 아둥바둥하는 것에서 일종의 동정 같은 걸 느끼는 걸까?
아니면 나보다 못한 사람들을 보며 자신의 현실에 만족감과 안정감을 느끼는걸까?
내 자신이 가끔 가증스러운건 아닐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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