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화피 (Painted.Skin.Director.s.Cut.2008)
예전에 봤던 영화인데 디렉터스컷이라고 해서 기억도 가물가물한김에 본 영화.
요괴와 인간의 사랑을 주제로 한 중국 영화라면 단연 천녀유혼을 밖에 사실 생각이 나지 않는다.
게다가 이 영화에선 요괴의 일방적인 사랑에 가깝기 때문에 천녀유혼의 그것과 약간 다르다고도 할수 있고...
사실 이영화에 나오는 요괴도 몇백년인지 모르겠지만, 여우가 요괴가 된 경우이고, 우리나라의 구미호도 천년묵은 여우라고도 하지 않던가?
우리나라의 구미호도 사람의 심장을 먹었던건지 간을 먹어야 했던건지 가물가물하긴 한데...
뭐 영화 얘기는 아닌데, 우리나라 설화들을 보면 이런 오래묵은 동물들이 인간의 형상으로 나타나서 진정한 인간이 되기 위해 뭐를 얻어야 한다던지 하는 얘기들이 많다.
굳이 그렇게 몇백년이나 살아왔고 인간들이 살아가는 것도 충분히 보았을텐데, 자신들의 능력을 버리면서 까지 인간이 될 필요가 있었을까?
언제든 원하면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갈수도 있는데 말이다. 아마도 이건 인간들이 지어낸 이야기이기때문에 인간중심으로 풀어나갔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아닌면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인간들을 요괴나 마녀, 구미호등으로 몰아서 처형의 당위성을 부여한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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