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대규모 구조조정 실시할 예정
지난 30일 Reuters에 따르면 작년 10월 올림푸스 CEO인 마이클 우드퍼드(Michael Woodford)으로 인해 밝혀진 17억달러 부정회계 스캔들로 물의를 빚은 일본의 올림푸스는 2500명 구조조정을 계획 중이며, 재정을 강화하기 위해 소니 또는 파나소닉 중에 재정협약을 맺고 주식 지분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은 발표했다.
일본 언론사들은 올림푸스가 오는 6월 발표할 경영 계획에 카메라 사업실패로 인한 영업손실로 해외 공장을 통합함으로써 전체 직원의 7%에 달하는 2500명 가량을 감원할 계획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작년 10월 스캔들 이후 올림푸스 주가는 반절 가까이 폭락했지만 최근 다시 4% 성장했다.
한편 파나소닉은 올해 3월 말 17,000명의 정리해고 이후 본사 7,000명 인력 중 절반에 가까운 인력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니와 파나소닉은 그들의 TV사업 실패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다른 글로벌 전자업체와 함께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의료 산업 진출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올림푸스의 내시경 사업은 부정회계 스캔들 이후에도 여전히 안정적인 수입원이다.
미국식 정리해고 스타일이 익숙하지 않은 일본은 대기업들의 부진과 비용절감 때문에 전에 없었던 정리해고 뉴스로 시달리고 있다.
지난주에는 세계 최대 마이크로 칩 제조사 르네사스(Renesas)도 12,000명 정도의 감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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