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10인치대 레퍼런스 태블릿 넥서스 10 공개, 아이패드보다 해상력 높아
구글이 10인치대 레퍼런스 태블릿인 넥서스 10을 정식 공개했다.
현지시간으로 10월 29일 뉴욕에서 열릴 안드로이드 이벤트에서 발표될 예정이었던 넥서스 10은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행사가 취소되면서 온라인으로 제품을 공개하게 되었다.
오늘 구글 공식 블로그와 넥서스 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넥서스 10은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10인치대 태블릿이다. 정확하게는 10.055인치인 넥서스 10은 해상도가 2560x1600 픽셀로 300ppi에 달한다. 이는 애플이 최근 발표한 4세대 아이패드의 2048x1536 픽셀에 364ppi보다 더욱 높은 해상력이다.
프로세서는 동작클럭 1.7GHz의 삼성 엑시노스 5250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사용되었으며, 2GB의 램과 16GB 또는 32GB의 스토리지를 선택할 수 있다.
3G 모델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Wi-Fi와 블루투스 4.0, NFC 등의 통신 기능을 갖추고 있다. 카메라는 전면 1.9MP, 후면 5MP이며, 입출력 단자로는 마이크로 USB와 마이크로 HDMI 그리고 헤드폰 단자가 제공된다. 넥서스 10의 크기는 263.9x177.6mm에 두께 8.9mm이며, 무게는 603g이다. 두께나 무게에서도 4세대 아이패드보다 얇고 가벼운 셈이다.
배터리는 9,000mAh의 대용량 리튬폴리머 전지를 사용, 9시간의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넥서스 10은 16GB 모델이 399달러, 32GB 모델이 499달러로 책정되었으며, 11월 13일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미국과 영국, 호주, 프랑스, 독일, 스페인, 캐나다와 일본에서 발매 예정이다. 미국내에서는 같은날 월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32GB 모델을 구입할 수 있다. 아직까지 한국의 발매일정은 나와있지 않다.
이로써 구글은 10인치대와 7인치대의 태블릿, 그리고 스마트폰을 모두 출시함으로써 애플과 모든 라인업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으며, 단지 저렴한 것을 무기로 하는 것에서 벗어나서 제품의 스펙면에서도 한층 강화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춰서 애플을 압박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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