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저스, 기업신뢰지수 발표.. 중국과 브라질이 가장 큰 하락세 보여
리저스(Regus, www.regus.com)가 올 4월에 이어 기업신뢰지수(BCI: Business Confidence Index)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기업신뢰지수 세계 평균은 올 4월에 발표한 평균113에서 2포인트 하락한 111이며, 특히 중국과 브라질이 각각 20, 15포인트 감소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고 밝혔다.
세계를 이끄는 경제강국 중 일부 국가의 기업신뢰지수는 지난 6개월 간 상당히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그 중 최근 10년간 큰 성장을 일구어낸 브릭스(BRICs) 경제 초석을 이룬 두 나라인 중국과 브라질이 가장 급격히 감소한 모습을 보임으로써 향후 몇 달간은 글로벌 기업들이 불안정한 경제 상황을 맞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개발도상국들은 안정적인 신뢰지수를 보이며, 글로벌 기업들에게 융통성 없는 간접비용(오버헤드) 대신 유연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
소규모 기업의 신뢰지수는 선진국, 개발도상국 모두에서 나아질 줄을 몰랐다. 소규모 및 중견기업은 많은 일자리 창출하며 경제 성장의 엔진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이 결과는 특히 더 우려되는 부분이다. 비즈니스가 유동적으로 움직이도록 하기 위해선 유연성이 필요하며, 즉 기업이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PAYG(Pay As You Go)모델을 강조하는 신용과 현금유동성의 적절한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설문에서는, 더 나아가 정부의 기업 활성화 정책을 지지하는가에 대해서도 질문하였는데 이는 각 나라마다 큰 차이를 보였다. 예를 들어, 영국은 조지 오스본(George Osborne) 재정부 장관의 경제 활성화 정책에 만족하는 고위급 기업인들이3분의 1 이하였다. 이와 반대로 프랑스는 지난 5월 새 대통령 프랑수아 올랑드(Francois Hollande)를 맞으며 네델란드와 함께 90%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에 발표 된 기업신뢰지수에서 주요 통계 결과는 다음과 같다:
- 기업신뢰지수 세계 평균은 6개월 전(2012년 4월)에 비해 2포인트 하락한 111이다.
- 개발도상국들이 안정적인 기업신뢰지수를 보이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각각 20, 15포인트씩 급격한 하락을 보였다.
- 총수익과 순이윤은 각각 3%, 1%가 오른 성장을 보였다.
- 소기업과 창업 기업의 주요 이슈는
현금유동성(49%)
모객 (44%)
마케팅, 프로모션 비용 (31%)
- 기업가들이 생각하는 소기업과 창업 기업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한 주요 안으로는
세금 면제(71%)
낮은 이자 대출(60%)
더 나은 정보 서비스(31%)
필리포 사르티(Filippo Sarti) 리저스 아태지역 CEO는 “2012년 4월 기업신뢰지수 발표 이후 고성장개발도상국의 주목할만한 하락과 함께 신뢰지수가 정체되어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며 “좋은 소식이라면 전세계적으로 순이익은 약간 증가했지만 수익 성장을 발표한 기업들의 비율이 안정되고 있다는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특히 소기업과 기업가들 중에는 어떠한 개선도 없었다는 응답이 있었는데 이들은 현금 상황 개선을 위해 업무공간, 경영지원, 영업/마케팅 같은 오버헤드(간접비용)에 대해 적당한 비용의 유연한 사업서비스가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했다. 예를 들어 응답자의 45%는 경기침체기에 가장 부담이 되는 부분 중 하나가 고정적인 임대비라고 답했다.”며 “유연한 사업전략이 기업이 불안정한 시기에 신용대출에 의존하지 않고도 민첩하게 현금 조달을 할 수 있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리저스 기업신뢰지수는 세계 기업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로 2009년부터 6개월마다 발표되고 있다. 이는 앞으로 예상되는 경제 전망 발표들과 작년부터 지금까지의 기업들의 매출, 수익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지수로 세계 기업들에게 기업활동의 신뢰도와 기대성장의 척도로 제공되고 있다. 리저스는 기업신뢰지수 첫 보고서(2009년 9월) 평균을 100으로 기준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95개국 24,000명 이상의 고위급 기업인들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한국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되었다. 올 4월 리저스 보고서에서 한국의 기업신뢰지수는 13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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