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고스트 아르데코', 아태지역 최초로 한국에 선보인 이유는?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지난 28일 서울시 청담동에 위치한 롤스로이스 매장에서 아시아 태평양 최초로 '고스트 아르데코' 모델을 선보였다.
'아르데코'란 20세기에 유행했던 디자인 운동으로 1920년부터 1940년대까지 성행했으며, 1925년 파리의 '현대장식-산업기술 국제 박람회'의 약칭에서 유래됐다. 아르데코란 명칭은 1960년도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번에 한국에 소개된 롤스로이스 고스트 '아르데코' 모델은 전 세계 30대의 한정판 중 1대이며, 이미 판매가 완료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에 방문한 댄 발머 롤스로이스 아태지역 총괄 매니저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 한국에 롤스로이스 아르데코 모델을 첫 번째로 선보인 가장 큰 이유는 뛰어난 디자인 감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고스트 아르데코에 적용된 우드 트림은 영국 굿우드(Goodwood) 공장에서 근무하는 장인 중 최고의 실력을 갖춘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제작을 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예를 들어 표준형 롤스로이스 모델의 경우 약 3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아르데코 모델의 경우 6개월 이상의 제작 시간이 소요된다"고 답했다.
더불어 "올해 한국 시장에서는 전년과 비슷한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이 위축된 것을 감안한다면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참고로 롤스로이스모터카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지난 10월까지 총 21대의 차량을 판매, 전년 판매량과 동일한 성적을 거뒀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 해 동안 롤스로이스가 판매되는 수량은 약 3500대 정도가 된다. 이 수치는 글로벌 전체 판매량에 비하면 보잘 것 없어 보일 수 있지만,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자동화 기법을 도입하는 방법은 일체 고려하지 않고 있다. 롤스로이스만의 고급스러움과 희소성을 갖기 위해 현재 생산량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롤스로이스 '고스트 아르데코' 모델의 국내 판매 가격은 4억7400만원으로 옵션을 추가할 경우 가격은 더 상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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