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원 Marvell의 HDD 특허 침해 인정, 배상금이 무려 '1조 2천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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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vell이 미국 펜실베니아 연방 법원으로부터 특허 침해에 대해 특허 보유자인 Carnegie Mellon University (CMU)에 11억 7천만 달러(약 1조 2천 750억원)를 배상하라는 평결이 내려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에 문제가 된 특허는 '고속 회전하는 플래터에서 데이터 읽기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하드디스크 회로 기술'에 대한 것으로, 최근 하드디스크에서 없어서는 안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배심원단은 CMU의 특허가 사용된 칩셋이 주요 하드디스크 제조사들에 십억 단위로 판매된 것을 확인했으며, Marvell의 이번 특허 침해가 고의성이 있었다고 판단할 경우 이번 벌금은 세 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소식을 전한 techpowerup에 따르면 CMU측에서는 자사의 특허가 사용된 제품의 판매를 금지해달라는 요청도 함께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요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지난 해 태국 홍수 사태로 홍역을 겪었던 하드디스크 공급 문제가 다시 재현될 가능성을 거론했다.
또한, 이번 평결 이후 Marvell의 주식 거래량은 약 10% 이상 하락했으며, 이번 평결에 대해 Marvell 측에서는 별도의 코멘트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2013년 2월에서 4월 사이에 양측의 의견과 자료를 검토, 5월 초에 변론을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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