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에서 20도의 차이는 얼마나 큰 것일까? 사실 이 정도 숫자라면 보는 느낌은 물론 여러가지가 달라진다. 반면 이 'Tilt 20' 콘셉트 디자인에서는 새로운 활용성을 부여한다.
그렇다.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이다. 우리가 설렁탕 등을 먹을 때 쉽게 먹기 위해 그릇을 받침에 고이는 바로 그 상황이다. 효과 역시 설렁탕 그릇의 그것과 비슷하다.
이렇게 기울이면 바닥에 조금 남은 액체까지 말끔하게 빼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 물론 아래쪽을 이렇게 파 놓아도, 제품 자체의 무게와 액체의 무게 때문에 통은 앞으로 쓰러지지는 않는다. 그래서 이 디자인은 2012년 레드닷 어워드의 콘셉트 디자인 부문 후보였다. 디자이너는 Hsieh Hung-Chung과 Lin Kai-Ting. 이쪽 문화권도 우리처럼 탕 문화가 있을까? 아무튼 디자인은 언제나 더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빼야 하는 것이다.
출 처 : www.red-dot.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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