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콤, 디지털 잉킹 기술 표준 'WILL(와콤 잉크 레이어 언어)' 발표
태블릿 전문 기업 와콤(Wacom)은 와콤 잉크 레이어 언어(Wacom Ink Layer Language)인 ‘WILL(윌)’을 발표하고 이를 통해 보다 창조적인 세상을 만드는 데 산업 전반의 분야에 걸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사히토 야마다(Masahiko Yamada) 와콤 CEO는 "이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가 아닌 아이디어가 세상을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며 “사람들의 아이디어야 말로 미래를 창조하는 진정한 콘텐츠”라고 말했다.
키보드의 한정된 표시와 기호만으로는 인간의 모든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여전히 손으로 직접 쓴 메모나 그림(디지털 또는 전통적인 잉크 펜)이 아이디어를 기록하고 표현하는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이다.
일례로,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필기 기능과 디지털 잉킹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같은 기능들은 OS(운영체제) 및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하드웨어의 제한을 받고 있다. 따라서 사용자들이 다양한 OS,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및 클라우드 서비스 전반에 걸쳐 디지털 필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범용적이고 개방적인 표준이 필요해졌다. WILL은 모든 모바일 기기와 에코시스템에 걸쳐 원활한 디지털 필기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전세계의 창작 전문가들은 디지털 표현 분야에서 새로운 영역을 탐험하며 개척해 나가고 있다. 와콤의 펜 기술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환경에서 아이디어를 캡처하고 필기를 할 수 있는 고유한 펜 기능을 제공한다.
WILL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디지털 표현 과정에 있어서 와콤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이론화 단계에 있다.
WILL은 자연스럽고 고품질의 디지털 필기 환경을 만드는 새로운 범용 표준으로, 사용자들이 클라우드 환경 혹은 다양한 하드웨어, 에코시스템에 걸쳐 자유롭게 의사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잉크 데이터간의 호환성을 보장해준다. 따라서 WILL은 개인의 창의성과 표현을 위한 가장 강력한 도구로 디지털 잉킹 환경을 제공해 줄 것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키트(Software Developer’s Kit, SDK)로 제공되는 WILL은 파트너사들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 또는 엔터프라이즈 인프라에 통합이 가능해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 범용 잉킹 언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모든 기존의 플랫폼에서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그래픽 도구와 기능을 갖춘 잉크 엔진으로도 제공된다. WILL의 혁신적인 잉크 데이터 형식은 스트로크를 특정 입력하는 기술과는 별개의 추상 언어이다. 특히 하드웨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포함된 개발용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는 와콤이 지난 20여 년간 펜 입력 기술 분야에서 개발한 기술이다.
높은 수준의 공통 기준을 제공하는 컴퓨터 언어 WILL은 타업체의 펜 기술은 물론 손가락 터치, 다양한 와콤 펜 등 다른 입력 기술에 개방돼 있다. 향후 모든 와콤 제품에는 컴퓨터 언어인 WILL 이 포함될 예정이다.
와콤은 기업 사용자와 일반 소비자들에게 최고 수준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광범위한 업계 파트너들과 오랫동안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시스템 솔루션 제공업체, 하드웨어 제조업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공급업체들이 이 프로젝트에 동참해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WILL은 개별적인 노트 작성, 아이디어 공유 및 그룹 협업 이외에도, 전세계의 사용자들이 함께 브레인스토밍, 협업 및 프로젝트 관리를 할 수 있는 무한대의 캔버스 공간을 만드는데 사용될 수 있다.
또한 메타데이터(Meta Data)의 통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모바일 플랫폼 상에서 솔루션에 보안 인증을 포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상된 잉킹 기반 워크플로우 솔루션도 포함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여행 중에 정보와 생각을 공유 및 메모하고, 결제 시스템에 서명을 하며, 사진을 통합하고, 지도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에 자신의 위치를 표시할 수도 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