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충전 10분이면 'OK'.. 국내 연구진, 플렉서블 2차전지 기술 개발
플렉서블 2차전지의 충전시간을 10분 이내로 줄이고 두께도 1㎜ 이내로 얇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조재필 연구팀은 2차전지의 핵심 요소인 전극 소재와 집전체에 나노 기술을 적용, 각각의 성능을 최적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플렉서블 전지가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기존 전지 수준의 성능을 내는 동시에 자유롭게 구부러지고 펴지는 유연성도 보장돼야 한다. 연구팀은 기능이 향상된 양극, 음극 소재와 집전체를 이용해 두께 1㎜ 이하의 최적화된 전지를 구성한 결과 10분 만에 전지가 100% 충전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200번의 구부림 테스트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안정적인 수명 특성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해 플렉서블 전지의 기술적 요구 사항을 해결했다.
조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플렉서블 디바이스 시대를 앞당기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