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3 스포트백 e-트론, 연비는 좋은데 가격은 '6천만 원'

최근 아우디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인 'A3 스포트백 e-트론'의 가격이 공개됐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영국 아우디가 낸 보도자료에서 확인된 A3 스포트백 e-트론의 판매 가격은 34,950 파운드로 확인됐다. 한화로 환산하면 약 6,072만 원이다. 해당 정보가 알려지자 carsuk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예상보다 비싼 가격으로 책정됐다며 이 부분에 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냈다.
그럼에도 한 가지 걸리는 부분이라면 e-트론의 '높은 연비'라 할 수 있다. 보도자료상에서 밝힌 A3 스포트백 e-트론의 연비는 리터 당 75 Km 수준이다. 디젤이 아닌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면서 1.4 리터 TFSI 엔진과 전기 모터로 최고 출력 204 마력에 제로백이 7.6초, 시속 220 Km의 최고 속도를 낼 수 있으면서 1회 충전 및 주유 시 최대 940 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점은 어느 정도 수긍할 수 있는 부분이기는 하다.
다만 소비자 입장에서 이 가격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고민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순수한 전기차로 출시된 국내의 BMW i3 최상급 트림의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영국선 A3 스포트백 e-트론을 오는 8월부터 사전 예약에 들어가, 2015년 1월부터 일반 소비자들에게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라는데, 가격적인 부분은 조금만 낮춰주면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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