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강력한 쌍두마차, 신형 스포츠 SUV 'X5M'과 'X6M' 공개

BMW가 신형 스포츠 SUV X5M과 X6M을 공개했다.
두 차량은 미국 LA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사전 공개된 2세대 스포츠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이번에 공개된 두 차량은 기존 4.4 리터 8기통 트윈터보 엔진의 출력과 토크를 개선했으면서 탄소 배출량을 20 % 이상 줄였다(1 Km 당 258 g 수준)는 점에서 서로 공통점을 띤다.
기존 X5M과 X6M의 경우, 최고 출력 555 마력에 최대 토크는 69.4 Kg.m였는데 이번 신형 모델은 최고 출력이 575 마력, 최대 토크는 76.5 Kg.m이다. 마력 수에서 20 마력(3.6 %), 토크는 7.1 Kg.m(10 %)가 나아졌다고 볼 수 있다. 모두 4륜 구동을 지원하며, 1 Km 당 탄소 배출량은 258 g 수준을 보인다.
이번 신형 엔진의 가속력은 어떨까? 정지 상태서 시속 100 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2초다. M 패키지가 적용되지 않은 BMW X6 및 BMW X5 xDrive50i의 제로백 성능이 4.8~4.9초라는 점을 고려하면 2톤이 넘는 차체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수준의 순발력을 보인다 할 수 있다. 최고 시속은 250 Km로 제한돼 있다.
그렇다면 연비는 어떨까? X5M과 X6M의 유럽 복합 연비는 리터 당 9 Km다. 일반 xDrive50i에 비해 리터 당 1.3 Km 더 낮지만, 100 마력 가량의 높은 출력과 10.2 Kg.m의 차이나는 토크를 본다면 연료 효율성은 기존보다 앞선다.
휠타이어는 21 인치형 휠과 초경량의 논런플렛 타이어인 미쉐린 파일럿 슈퍼 스포트 UHP 타이어가 적용된다. 전륜에는 285/35, 후륜에는 325/30의 비대칭형 사이즈로 이뤄져 있다. xDrive50i보다 2 인치나 더 큰 휠이 들어간다. 주행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전자식 DSC는 기본이고 전륜엔 더블 위시본, 후륜엔 전자식으로 조정되는 셀프 레벨링 에어 서스펜션이 구성된다.
이 외에 X5M과 X6M은 M 패키지의 일환으로 M 뱃지 장식이 추가되고 신형 범퍼와 넓어진 에어인테이크, 리어 디퓨저, 트윈 팁 듀얼 머플러, 롱 비치 블루 메탈릭과 도닝턴 그레이 메탈릭으로 마무리된 M 페인트, M 스타일 스타어링 휠, M 알루미늄 기어 레버, 알칸타라 헤드라이너, 스포츠 시트 및 탄소 섬유 대시보드 트림 등이 적용됐다.
미국 지역을 우선으로 출시될 X5M의 가격은 9만 9,650 달러(한화 약 1억 501만 원), X6M은 10만 3,050 달러(한화 약 1억 859만 원)에 책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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