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2세대 '구글 글래스' 시제품 개발자에게 전달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인증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진 2세대 '구글 글래스' 프로토타입이 이미 개발자들에게 전달됐다는 소식이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통해 전해졌다.
2세대 구글 글래스는 1세대에서 지적됐던 단점들이 보강됐다. 먼저, 와이어 프레임이 제거됐으며 사용자들의 안경이나 관련 제품들을 끼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세대 모델에 탑재됐던 TI칩 대신 인텔 아톰칩을 탑재해 성능이 더욱 향상됐으며 배터리 수명 역시 향상됐다. 외장 배터리 팩 지원과 발열 문제도 수정됐다는 소식도 전해진 바 있다.
지난 2012년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첫 선을 보인 구글 글래스는 판매 부진과 소비자들의 무관심으로 지난 1월 판매가 중단됐다. 현재 구글 글래스는 구글 연구소 '구글 X'에서 애플 하드웨어 디자이너 출신인 토니 파델 Nest CEO에게로 이관돼 원점에서 다시 개발되고 있다.
한편,  2세대 구글 글래스는 일반 소비자용이 아닌 의료, 법률, 엔지니어링 등 전문적인 분야에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출시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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