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안정화는 기본, 짐벌에 드론까지 더한 고프로 신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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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캠을 대표하는 브랜드 고프로(GoPro)가 신형 액션캠 '히어로5' 시리즈와 짐벌 드론 '카르마'를 공개한지 일주일 만에 국내에 모습을 드러냈다.
금일 오전 청담 CGV 프라이빗시네마에서 국내 출시 행사를 개최한 고프로는 히어로5 시리즈와 카르마로 촬영한 멋진 영상으로 취재진을 놀라게 하면서 각 제품의 주요 특징을 소개했는데 기존 고프로 시리즈에선 느껴보지 못한 동영상 품질과 안정성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특히, 동영상 안정화 기술은 소프트웨어 방식인 EIS를 적용했음에도 액션캠의 핵심인 넓은 화각을 거의 그대로 담아내고 있었는데 EIS를 탑재한 경쟁 제품들이 20~25% 내외의 손실을 발생시키는 것과 달리 고프로 히어로 5 시리즈는 단 10%의 손실 만으로 동영상 안정화가 가능한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히어로5 시리즈의 변화는 동영상 안정화 기술이 전부가 아니다.
히어로5 시리즈에는 독립적인 방수 설계가 적용되어 방수 케이스 없이 수심 10m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소개됐다. 방수처리 때문인지 배터리 커버 조차 쉽게 열리지 않을 만큼 빡빡했고 물이 들어갈 약간의 틈 조차 허용하지 않는 듯한 모습 였다.
수심 10m는 아니지만 물잔에 담궈 본 히어로5 블랙은 물 속에서도 밖에서도 촬영을 멈추지 않았다.
바디(?) 또는 케이스 재질도 달라졌다. 히어로5 시리즈 모두 충격 흡수와 그립에 유리한 실리콘 재질이 채택된 것인데 실제 충격 테스트를 해본 것은 아니지만 그립감은 최고였고 어깨 높이의 자유 낙하 정도로는 아무런 손상도 없을 듯 견고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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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5 시리즈의 마지막 변화는 바로, 클라우드 자동 업로드다. 이 기술은 고프로가 서비스 할 클라우드 서버로 계정을 생성해 촬영해 둔 영상과 사진을 자동으로 업로드하게 만드는 것으로, 히어로5 시리즈를 사용하지 않는 충전 상태에서만 동작이 가능하다.
고프로 플러스라는 이 서비스가 미국에서만 곧 시작된다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고프로 플러스에 가입하면 동영상은 35시간까지 또는 사진은 62,500장까지 업로드 할 수 있고 어디에서나 편집하고 공유할 수 있다고 하니 고프로 사용자, 그 중에서도 히어로5 시리즈를 구매할 계획이라면 국내 서비스 시기를 항시 체크해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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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5 시리즈와 함께 발표된 드론 '카르마'는 액션캠 메이커가 내놓을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제품였다.
카르마는 항공 촬영을 위한 드론이지만 카르마 자체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고프로의 액션캠들을 카르마에 장착해야 비로소 진정한 드론으로써의 가치를 누릴 수 있는 제품인데 항공 촬영에서 필수적인 흔들림 안정화도 드론 자체가 아닌 카르마 그립이라는 짐벌로 분리가 가능한 특이한 구조로 소개됐다.
쉽게 말해 카르마 그립이라는 짐벌에 고프로 액션캠을 장착하고 그 상태 그대로 카르마 드론에에 장착하면 흔들림 안정화를 지원하는 드론이 되는 것이다. 이런 특이한 구조 덕분에 짐벌과 드론, 액션캠을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고프로만의 전략이자 다른 드론 메이커와의 차별화 포인트라 생각한다.
참고로 카르마 그립은 카르마 드론 패키지와 달리 별도 판매가 불가능한 것으로 소개됐으나 고프로 홈페이지에서 개별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시 가격은 고프로 히어로5 블랙이 51만원, 히어로5 세션이 39만원, 카르마 드론 패키지가 100만원, 카르마 그립이 39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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