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 어댑터가 없어졌다, 한단계 스텝업된 콘솔기기 XBOX ONE S
11월 25일, MS의 새로운 XBOX ONE이자 XBOX ONE의 슬림 버전이라고 볼 수 있는 XBOX ONE S가 국내에 출시 되었다.
이미 해외에서는 진즉에 출시 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정식발매가 조금 늦어져, 최근에 이르서야 출시가 이루어져 많은 팬들이 기다려왔다.
물론 이번 XBOX ONE S는 기기의 성능적으로는 크게 향상이 있는 것은 아니고, 스트리밍 부분과 블루레이 부분에서의 4K 지원, 그리고 작아진 크기가 큰 특징이다.
케이벤치에서는 이번에 출시되는 XBOX ONE S를 실제로 사용해보고 간단하게 살펴보았다.
■ XBOX ONE S의 외형
XBOX ONE S의 박스의 외형 모습은 XBOX의 대표 타이틀인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의 최신작인 기어스 오브워 4가 장식하고 있었다.
이 박스 안에 포함된 물건은 본체와 3세대 신형 컨트롤러, HDMI 케이블, 8자 모양의 전원케이블 그리고 기타 제품설명서가 들어 있었다.
이 박스 안에 포함된 물건은 본체와 3세대 신형 컨트롤러, HDMI 케이블, 8자 모양의 전원케이블 그리고 기타 제품설명서가 들어 있었다.
이미 해외에서 공개되었다 시피, 본체는 로보트 화이트라 불리는 흰색으로 마감되어 매우 깔끔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기존 XBOX ONE 모델보다 40% 크기가 줄어들어 매우 컴팩트한 느낌을 준다.
외형의 특징이라면 본체의 2분의 1가량이 작은 구멍들로 송송 뚤려있어 발열을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상판 부분에는 큰 홀이 보이는데 이쪽 부분 안쪽에 내부 쿨링을 담당하고 있는 팬이 장착되어 있다.
뒷부분에는 각종 출력 커넥터 연결 부위를 볼 수 있는데, 좌측으로부터 전원 커넥터, HDMI 출력, HDMI 입력, USB 3.0 포트 2개, IR 출력, 광 출력, 이더넷 포트로 이루어져 있다.
특이점은, 기존의 XBOX ONE에서 불편하다고 이야기되었던 외부 어댑터가 본체 속으로 내장되었다. 이는 공정 미세화와 본체 내부 배열의 변화로 가능했던 일 같으며, 이를 통해 보다 컴팩트한 XBOX ONE S가 되었다.
전면에는 블루레이 디스크가 삽입되는 공간과 버튼, 그리고 측면에 위치하고 있던 USB 포트가 전면 부분으로 이동되었다. 또한, 앞서 후면에 키넥트 전용 포트가 사라짐에 따라 키넥트를 이용하려면 전용 어댑터를 USB 포트에 연결해야 한다.
참고로 MS는 이미 키넥트를 가지고 있는 사용자가 XBOX ONE S를 구입하게 될경우 전용 어댑터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특유의 X 모양 전원 밑에 IR 블라스터가 추가되어 다양한 리모컨에 대응할 수 있게 되어 있다.
■ 보다 깔끔해지고 블루투스 지원하는 컨트롤러
XBOX ONE S와 본체와 함께 제공되는 컨트롤러는 기존 컨트롤러에서 한 번 더 업그레이드되었다. 일명 3세대 XBOX 컨트롤러라고도 불리는데, 기존 XBOX ONE 무선 컨트롤러에서 볼 수 없었으며, 일부 한정판에서만 적용되었던 미끄럼 방지 텍스쳐 그립이 포함되었다. 따라서 보다 패드를 쥐었을 때의 그립감이 손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다.
특히 이번 XBOX ONE 컨트롤러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무선 신호 기능이 2배 강화되었으며, 블루투스로의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되었고, XBOX ONE 컨트롤러를 지원하는 여타 기기라면, XBOX ONE 컨트롤러를 이용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4K 스트리밍 및 블루레이 플레이 가능
이번 XBOX ONE S가 기존의 XBOX ONE과 게임 성능적으로 비교한다면 달라진 점이 없다. 그러나 영상적인면에서는 변화가 생겼다.
▲ 넷플릭스의 4K 스트리밍 지원 드라마 '루크 케이지' 재생중
바로 4K 해상도를 지원하게 된다는 점인데, 4K 해상도 지원과 함께 스트리밍으로 인한 4K 영상 플레이, 그리고 4K 블루레이 탑재로 4K 블루레이 디스크를 통해 각종 미디어를 감상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케이벤치 내부에는 4K 블루레이 디스크가 없어 블루레이 디스크 테스트는 못 했지만, 넷플릭스의 4K 영상 스트리밍은 테스트해 볼 수 있었다.
사무실의 무선 인터넷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은 편이라, 처음 영상 실행 시에는 깔끔하지 못했지만 약간의 시간이 지나며 4K에 해당하는 깔끔한 영상이 재생되었다.
■ 소음과 발열 그리고 무게
콘솔기기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이용하는 데에 있어서 여타 불편함이 없어야 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중에서도 소음문제와 발열 문제가 대두되는데, 이번 XBOX ONE S에서는 그러한 문제점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소음문제와 발열 문제가 대두되는데, 이번 XBOX ONE S에서는 그러한 문제점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소음의 경우에는 최신 게임인 기어즈 오브 워 4를 한창 플레이함에도 여타 시끄러운 소리를 못 들었으며, 측정기를 기기 상판에 올려놓고 밀착 측정한 결과, 약 55~56dB의 소음이 측정되었다. 케이벤치의 사무실의 PC 소음이 조금 있는 것을 고려하면 기존에 조용한 것으로 알려진 XBOX ONE의 50dB 정도 소음과 큰 차이가 없다.
발열에서는 보다 확실하게 줄어든 것을 느낄 수 있다. 기존에 알려진 XBOX ONE의 상단부 발열이, 약 46도 정도로 알려졌는데, 직접 기기로 측정한 결과, 40도 정도 선으로 확실하게 줄어든 모습을 볼 수 있다. 공정 미세화로 인해 발열이 많이 줄어든 모습으로 보인다.
무게의 경우에는 2.8kg정도로 가벼운편은 아니나, 컴팩트 해진 크기 덕분에 가지고 이동하기에는 XBOX ONE 때보다는 더욱 부담이 덜해졌다. 특히 추가로 들고다녀야 했던 벽돌(?)어댑터가 없어진점이 크게 작용한다.
■ 차세대는 아니지만, 출시 타이밍은 괜찮았다
XBOX ONE S 는 솔직히 말해서 지난 세대에 등장했었던 슬림 모델과 비슷한 포지션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지난 세대의 경우, 크기만 작아졌지만, 이번 XBOX ONE S는 작아지기만 한 것이 아니다.
물론, 새로운 세대라 할 정도의 향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한 스텝 앞으로 전진한것은 틀림이 없다.
또한, 이번 마이크로소프트가 국내에 XBOX ONE S를 출시하는 타이밍은 매우 좋아 보인다.
또한, 이번 마이크로소프트가 국내에 XBOX ONE S를 출시하는 타이밍은 매우 좋아 보인다.
이번 XBOX ONE은, 경쟁사에서 새로운 모델을 내놓았으나 국내에선 물량이 없는 상황으로, 많은 유저들이 새로운 콘솔에 대한 갈망을 이번 XBOX ONE S로 해소하게 할 수 있는 적절한 타이밍에 출시되었다.
따라서, 기존 XBOX 사용자들은 새로운 디자인과 4K 영상을 위해 XBOX ONE S로, 콘솔에 처음 입문하려는 사용자들은 XBOX ONE S로의 유입을 기대해 볼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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