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은 유튜브 국내 콘텐츠 및 채널
유튜브(www.youtube.com)는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 사용자들이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국내 K-Pop 뮤직비디오[1]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키즈 콘텐츠를 비롯해 실험, 코미디, 챌린지 등 올해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2] Top 10을 각각 발표했다. 이와 함께 구독자 수 증가 기준으로 가장 많이 성장한 국내 유튜브 채널[3]도 공개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K-Pop 뮤직비디오 Top 10
글로벌 가수 싸이의 화려한 컴백, 방탄소년단과 EXO 글로벌 대세 그룹 인기 증명
지난 한 해 동안 유튜브에서는 국내 가수들의 뮤직비디오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세계적인 인기를 또 한 번 입증했다. 2년 7개월만에 컴백해 누적 조회수 2억뷰를 돌파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싸이(PSY)의 'DADDY'는 전체 조회수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기록하며 명실상부 국제 가수의 면모를 보여줬다. 올해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트와이스(TWICE)의 ‘CHEER UP’이 전 세계 유튜브 사용자들에게도 관심 받으며 2위에 올랐고, 음원 공개와 동시에 차트를 석권한 ‘TT’도 5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데뷔를 하자마자 음원 차트 순위권에 진입한 괴물신인 블랙핑크의 데뷔곡 ‘붐바야’와 ‘휘파람’은 각각 6위와 8위에 자리잡으며 올해 K-Pop 시장을 강타한 신인 걸그룹의 인기를 입증했다.
정규 2집 ‘윙스’로 ‘빌보드 200(앨범 차트)’에서 26위를 기록하며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을 달성한 방탄소년단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방탄소년단만의 강렬하고 와일드한 에너지가 잘 드러난 ‘불타오르네(FIRE)’는 3위에, 청춘의 갈등과 성장을 담은 ‘피 땀 눈물’은 7위에, 서정적인 청춘의 사랑을 노래한 ‘Save ME’도 9위로 등극하며 총 3곡이 순위권에 함께 진입했다. 특히, 3곡 모두 전체 조회수의 약 90%를 해외에서 기록하며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그대로 반영했다. 이 밖에도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거부할 수 없는 집착을 표현한 EXO의 ‘Monster’가 4위에, 연인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로또에 당첨되는 행운에 비유한 힙합 곡 ‘Lotto’는 10위에 안착하며 글로벌 대세 그룹다운 인기를 자랑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국내 인기 키즈 영상 Top 10
키즈 콘텐츠 전성시대,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키즈 콘텐츠의 강세가 이어졌다. 작년 인기를 끌었던 장난감 개봉기 및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장난감 놀이법, 영어 공부 등 놀이와 학습이 결합된 교육용 콘텐츠로 그 범위가 확대 되었다.
영어 동요에 맞춰 다섯 손가락에 컬러 페인팅을 하는 ‘Learn Colors for Children’이 1위를 차지했으며, 깜찍한 목소리와 함께 아기인형으로 역할극 스토리텔링을 진행하는 ‘아기인형 식사 및 똥 목욕놀이 장난감’ 영상이 7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어린이들 사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의 ‘캐리의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 방문기(9위)’ 영상도 기존의 개봉기 위주의 콘텐츠와 차별화된 ‘체험형 콘텐츠’로 Top 순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한편, 지난해 많은 관심을 얻었던 애니메이션 영상들도 변함 없는 인기를 보였다. 애니메이션에 영어 및 한국어 동요를 가미한 ‘[Tayo Nursery Rhymes] #01 Miss Polly Had a Dolly(4위)’, ‘상어 가족 | 동물동요 | 핑크퐁! 인기동요(5위)’가 각각 순위에 올랐다. 라바 인 뉴욕 시리즈 중 하나인 ‘Mini Series from Animation LARVA’ 영상과 ‘엉뚱발랄 콩순이와 친구들 3기 5화 ,6화 "할로윈 파티" 편’도 각각 3위와 6위를 차지했다. 특히 키즈 부문 상위 10개 영상 중 4개 영상의 해외 구독자 비율이 80%를 상회하며 국내 키즈 콘텐츠 한류의 힘도 입증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국내 인기 엔터테인먼트 영상 Top 10
유튜브로 부담없이 짧고 가볍게 소비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영상 확산 추세
모바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트렌드에 맞춰 빠른 전개 및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도 많은 관심을 얻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실험, 코미디, 리액션, 챌린지 등 다양한 콘텐츠가 짧고 가벼운 형식 뿐만 아니라 스타가 아닌 일반인으로 시청자들에게 높은 친밀감과 호감도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각종 기상천외한 실험 영상으로 초등학생·중학생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호기심과 엔도르핀까지 채워주는 허팝의 ‘10미터 물풍선 수영장 만들어 보았다’가 1위를 차지한데 이어,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나라별 단어 발음을 코믹하게 비교하는 데이브의 ‘데이브[영어/한국/일본/중국 발음 차이 2탄 with 에리나 브아이]’가 3위를 기록했다.
영상 속 인물의 재미있는 리액션을 볼 수 있는 먹방과 몰래카메라, 뮤직비디오 리액션 영상은 물론 웃음과 반전 매력이 넘치는 챌린지 영상들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여성들이 미국식 바베큐를 맛본 후 평점을 주는 ‘Korean Girls Try American BBQ(4위)’, 몰래카메라를 통해 친구의 헌차를 지게차로 망가뜨리는 ‘차뿌시기 몰카ㅋㅋ (With G마켓)(7위)’, 인기 있는 베트남 뮤지션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리액션 영상 ‘Bạn trẻ Hàn Quốc Lần đầu Xem MV của Noo !!(Noo Phuoc Thinh의 뮤비를 처음 본 한국 젊은이들, 10위)’가 큰 호응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아이들의 매운 라면 먹기 챌린지로 웃음을 자아내는 말이야와친구들의 ‘불닭볶음면 먹방 라면 챌린지 ♡(8위)’와 소아암환아를 돕기 위한 '슛포러브' 캠페인 챌린지를 성공한 이천수 전직 선수의 소름 돋는 슛 영상 ‘이천수, 35m 밖에서 농구골대 골인시키기에 도전(9위)’도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았다.
가장 많이 성장한 국내 유튜브 채널 Top 20
신규 해외 구독자 비율 80% 이상인 채널 16개, 한국 콘텐츠 글로벌화 가속도
지난 한 해 동안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내 유튜브 채널로 다양한 댄스 커버 영상을 올리는 ‘1MILLION Dance Studio’가 댄스 한류를 이끌면서 1위를 차지했으며, 장난감과 놀이방식을 보여주는 ‘PomPom’과 ‘토이몬스터’가 각각 2,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어린이 놀이와 장난감 만들기 영상을 올리는 ‘Kids TV HD EggVideos.com’과 ‘Nao DisneyToys’가 6, 8위에 오르며 키즈 콘텐츠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약 50만명의 구독자 수만 증가하면 국내 최초로 1,000만명의 구독자 수를 달성하는 ‘SMTOWN(4위)’과 올해도 뜨거운 K-Pop 열풍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1theK (원더케이)(5위)’, ‘BLACKPINK(7위)’가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뷰티 브랜드까지 운영하고 있는 매이크업 아티스트 ‘PONY Makeup(11위)’도 순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성장한 유튜브 채널 20개 중 신규 해외 구독자 비율이 80% 이상인 채널이 무려 16개에 달하며 국내 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에 진입한 키즈 콘텐츠 채널은 물론 16위를 기록한 인기 키즈 애니메이션 채널 ‘Pinkfong! Kids' Songs & Stories’와 국내 드라마, 예능 및 음악 방송 영상을 올리는 KBS와 Mnet의 공식 유튜브 채널 ‘KBS World TV(15위)’, ‘Mnet K-POP(17위)’ 역시 해외 구독자 비율이 80% 이상을 기록해 한국 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 사용자의 팬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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