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성능 27% 빨라진다…삼성전자, 10나노 프리미엄 AP '엑시노스 9' 양산

'갤럭시S8'에 탑재될 삼성 프리미엄 모바일 AP '엑시노스 9(8895)'가 양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북미, 중국서 출시되는 모델에는 '스냅드래곤 835' 이외 지역에는 '엑시노스 9' 칩셋을 교차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냅드래곤 835 칩셋과 함께 갤럭시S8의 두뇌 역활을 할 '엑시노스 9' 칩셋은 삼성전자 10나노 핀펫 공정을 적용한 제품이다. 기존 14나노 공정대비 성능은 27% 향상되고 소비전력은 40% 절감됐다.
특히, 업계 최초 5CA(Carrier Aggregation) 기술을 구현한 기가bps(bit per second)급 통신속도를 지원하는 모뎀을 내장해 다운로드 시 최대 1Gbps(Cat.16)를 5CA로, 업로드 시 최대 150Mbps(Cat.13)를 2CA로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설계 최적화를 통한 성능과 전력효율 향상을 위해 독자개발한 2세대 64비트 중앙처리장치(CPU)를 적용했으며, ARM사의 Mali-G71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해 모바일 기기에서 UHD화질의 VR영상과 게임 등 고사양 컨텐츠들이 원활하게 구현되도록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SCI라는 독자기술로 모바일AP에 탑재된 8개의 코어 프로세서를 연동해 서로 원활하게 동작할 수 있도록 해왔으며, 이번 엑시노스 9 시리즈에는 이를 GPU까지 확장해 CPU와 GPU가 상호보완해 최상의 성능을 발휘 하도록 돕는 HSA(Heterogeneous System Architecture) 기술을 적용했다.  
HSA 기술이 탑재된 엑시노스9은 고성능의 GPU를 그래픽 처리 뿐만 아니라 일반 연산에도 활용할 수 있게 해 AI와 딥러닝과 같은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엑시노스 9 (8895)'는 고성능 비디오 MFC(Multi Format Codec) 탑재로 UHD급(4K) 고화질 영상을 최대 120fps(초당 120장)로 촬영 및 재생할 수 있다.
특히 재생 화면 중 사람이 민감하게 인지하는 부분의 화질을 부분적으로 향상시켜 사용자가 더욱 고품질로 느낄 수 있는 비디오 처리 기술을 탑재하였으며, VR 기기에서도 4K 해상도를 지원해 사용자들이 보다 현실감 있는 컨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엑시노스 9 (8895)'는 최근 홍채인식과 지문인식을 활용한 결제 서비스 등 보안 관련 서비스의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보안 데이터 전용 프로세싱 유닛과 화상 프로세싱 유닛(VPU: Vision Processing Unit)을 탑재해, '엑시노스 9 (8895)'를 탑재하는 제품들이 화상 정보를 토대로 사물을 인지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머신 비전’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9 (8895)'를 1월부터 양산 중이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에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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